체포된 한국인 300명 현재 상황은?…영사 급파해 대책반 가동
【 앵커멘트 】 미국의 단속으로 체포된 한국인들은 현재 구금시설에 수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정부의 대응 상황도 궁금한데, 자세한 내용 워싱턴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1 】 강영구 특파원, 체포된 300여 명의 우리 국민들은 지금 어떤 상황인가요?
【 기자1 】 네, 체포된 한국인들은 미국 조지아주 남단의 폭스턴 이민자 구금센터(Folkston ICE Processing Centre)에 구금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대적인 단속이 이뤄졌던 조지아주 서베나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공장에서 남쪽 방향으로, 차로 2시간가량 떨어진 곳입니다.
인근 도심과도 상당히 떨어진 외진 곳으로,
주로 불법체류자나 이민법 위반 혐의자들을 일시적으로 구금하고 관리하는 곳입니다.
현재 이곳에서 체포된 한국인들은 신원 확인과 조사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범죄가 아닌 행정적 구금 상태이지만,
현지 이민전문 변호사를 통해 확인한 바로는, 구금 센터에서는 언어장벽과 외부와의 제한된 연락으로 상당한 불안감을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한인 사회도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다음 단속 현장은 아무개 공장이다'는 소문이 돌고,
추가 단속과 체포 우려가 커지면서, 서베나 지역 일부 한인 식당들도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오픈 채팅방에서는 며칠 내로 추방될 거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추방 여부를 가리는 이민법원 심리 절차가 보통은 2~3개월 정도 소요됩니다.
다만, 자진 출국에 동의하면 이보다 빨리 절차가 이뤄질 수도 있지만, 최소 수주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2 】 추방도 문제지만, 절차가 하염없이 길어지면, 구금된 한국인들의 받는 불이익도 상당할 것 같은데, 우리 정부의 대응은 어떤지도 전해주시죠.
【 기자2 】 네, 만약 강제 출국이 될 경우, 추방 기록이 남고 최대 10년간 미국 재입국이 불가능해집니다.
또 본인들의 자산 처분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추방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미국에 머물다가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하면, 집 계약 문제나 자동차, 은행계좌 등 정리 과정이 필요한데 이런 걸 전혀 하지 못한 채 곧바로 추방되는 겁니다.
이 같은 우리 국민들의 불이익을 막기 위해, 정부는 주미대사관 총영사를 현지에 급파했고, 현장 대책반을 꾸리고 있습니다.
또 애틀랜타 총영사를 중심으로 변호인단을 꾸려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미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 관계자들과도 간담회를 갖는 등 우리 유관 업계와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오광환 그 래 픽: 이은지
#트럼프 #서배나 #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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