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사태인데…수영장·사우나 패키지 ‘홈쇼핑 판매’한 강릉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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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의 한 호텔에서 재난 사태 선포 이후에도 홈쇼핑을 통해 패키지 상품을 판 것으로 드러나 뭇매를 맞고 있다.
강릉시의 한 대형 호텔은 지난달 31일 홈쇼핑에서 패키지 상품을 판매했다.
방송 이틀 전, 강릉시가 지역 내 150실 이상 대규모 숙박시설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수영장과 사우나 등 비필수 물 사용 시설 운영을 제한하고, 숙박률 조정을 요청했기 때문에 이 같은 홈쇼핑 방송이 부적절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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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사태 선포 이후 홈쇼핑 진행
맘카페 중심으로 비판 여론 커져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의 한 호텔에서 재난 사태 선포 이후에도 홈쇼핑을 통해 패키지 상품을 판 것으로 드러나 뭇매를 맞고 있다.
강릉시의 한 대형 호텔은 지난달 31일 홈쇼핑에서 패키지 상품을 판매했다. 방송 이틀 전, 강릉시가 지역 내 150실 이상 대규모 숙박시설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수영장과 사우나 등 비필수 물 사용 시설 운영을 제한하고, 숙박률 조정을 요청했기 때문에 이 같은 홈쇼핑 방송이 부적절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이 방송을 시청한 시민들은 맘카페를 비롯해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부정적 견해를 내놓고 있다. ‘단수가 언제 될지도 모르는데, 미리 정해진 기획이겠지만 강릉으로 놀러 오라니 씁쓸하다’, ‘소방관님들이 땀 흘려 가져다준 물을 이곳에 다 쓰려나 보다’, ‘그냥 답답하다’, ‘운영 마인드가 정말 최악이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날 판매된 패키지 상품은 연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올해가 지나기 전 가뭄 사태가 해결될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 강릉의 상황과 시민들의 고통을 고려할 때 방송을 연기해야 했다는 의견이 더 우세했다.
한편 이번 주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 예보가 있지만, 정작 가뭄에 시달리는 강원 영동에는 이번에도 단비가 내리지 않을 전망이다. 아울러 강릉은 6일 오전 9시부터 아파트 113곳과 대형숙박업소 10곳 등 총 123곳의 수도 공급이 중단된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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