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기구에 숨은 근로자들…美요원들, 전쟁터 작전하듯 급습" [韓 근로자 대규모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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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은 연방 요원들이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전쟁터 작전하듯 급습했다고 현장 근로자들의 증언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장에 있던 한 근로자는 "연방 요원들이 들이닥쳤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고, 단속 요원들은 사회보장번호와 생년월일 등 신분 정보를 확인한 뒤 이상이 없는 사람에게만 임시 허가증을 내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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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은 연방 요원들이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전쟁터 작전하듯 급습했다고 현장 근로자들의 증언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장에 있던 한 근로자는 "연방 요원들이 들이닥쳤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고, 단속 요원들은 사회보장번호와 생년월일 등 신분 정보를 확인한 뒤 이상이 없는 사람에게만 임시 허가증을 내줬다고 했다. 또 다른 근로자는 "환기통 안에 숨었는데 너무 더웠다"고 증언했다. CNN은 체포를 피하려 환기구에 몸을 숨긴 근로자도 있었다고 전했다.
단속에는 연방·지방 요원 500명이 투입돼 근로자들을 벽에 세워 신분을 확인했으며, 작업은 오후 8시께 종료됐다. 이 과정에서 총 475명이 체포됐고, 상당수가 한국 국적이었다. 한국 정부는 300명 이상이 우리 국민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번 단속은 국토안보수사국(HSI), 이민세관단속국(ICE), 마약단속국(DEA), 조지아주 순찰대 등이 합동으로 실시했다. 미 당국은 체포된 이들이 불법 입국했거나 체류 자격을 위반해 불법 근로를 했다고 설명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주 공공안전부가 ICE와 협조해 단속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했다"며 "우리는 모든 주·연방 이민법을 포함한 법률들을 항상 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시민단체 '아시안아메리칸 정의증진 애틀랜타'는 "표적이 된 근로자들은 가족을 부양하고 지역사회를 건설하는 평범한 사람들"이라며 비판했고, 인근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새미 렌츠 씨도 "한국인들은 매우 자랑스러운 사람들"이라며 우려를 드러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현장의 일자리가 지역사회에 돌아가야 한다"며 단속을 지지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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