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우환 그림 '1억4천만원' 특정…"전부 현금 거래" 진술 확보
[앵커]
특검은 이우환 작가의 그림 수사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구매자는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 판단을 했는데, 저희가 취재해 보니 그림 가격은 1억4천만원으로 특정됐고, 모두 현금으로 거래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이어서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푸른색 점이 여러 개 연속해서 찍혀있는 그림.
이우환 화백의 '점으로부터'는 지난 7월 25일 김건희 씨의 사돈집을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
원래 김건희 씨의 오빠 김진우 씨의 집에 있다가 특검이 '양평고속도로 의혹' 관련 첫 강제 수사에 돌입하고 이틀 뒤인 지난 7월 16일 장모의 집으로 옮겨진 겁니다.
앞선 조사에서 특검이 보증서까지 제시했지만, 김건희 씨는 "내 것이 아니"라며 "짝퉁 같아 보인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특검은 이 그림의 최종 구매자를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 특정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 결과, 특검은 최근 그림의 가격을 1억4천만원으로 특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림은 2022년 6월 대만 경매업체에서 3천만원 대에 낙찰된 뒤 인사동 갤러리로 넘어왔습니다.
이후 몇 번의 유통을 거쳐 1억원대까지 올랐는데, 최종적으로 김상민 전 검사에게 1억 4천만원에 거래됐다는 겁니다.
특히, 어제 그림 중개인을 소환 조사한 특검은 "그림 가격이 전부 현금으로 거래됐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림을 구매한 시점은 2023년 1월, 김 전 검사가 대검찰청에서 현직으로 근무하던 시기입니다.
특검은 거액의 현금이 김 전 검사 본인으로부터 나오지 않은 정황을 잡고, 돈의 출처를 쫓고 있습니다.
동시에 김건희 씨 측에 그림을 건넨 목적이 총선 공천이나 검찰 인사와 관련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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