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아~ 나대지마!” 올 가을, 드라이브 나가면 좋은 해안도로 4
쿵쾅쿵쾅. 설렌다. 두근거린다. 역대급 더위가 드디어 한발 물러선 모양새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공기가 다르다. 가을이 임박했다는 징후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 가을이 코앞이란 얘기다. 하늘은 더 높아질 테고, 푸르를 테다. 기온도 바깥활동하기 딱 좋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익히 아는 ‘그 온도’가 맞다. 상상만으로 행복하다. 이럴 때 해야 하는 일은 다 제쳐두고 떠나는 것 아닐까.
올가을 기분을 제대로 만끽하며 드라이브하기 좋은 곳이 전라남도에 있다. 그냥 드라이브길이 아니다. 바다를 마주하는 해안도로다. 여수 일레븐브릿지, 고흥 금산해안경관도로, 해남 목포구등대 해안도로, 영광 백수해안도로 등 전라남도가 추천한 4곳을 살펴본다. 각 코스마다 탁 트인 다도해의 풍광, 지역 대표 먹거리, 이색 체험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어 오감이 만족하기에 손색이 없는 곳이다.

여수 특산품인 군평서니(딱돔)를 맛봐야 한다. 잔가시가 적어 구이로 먹기에 좋다.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뛰어나며 이순신장군이 즐겨 먹던 생선으로 전해진다. 여수시의 야간관광 프로그램인 ‘아쿠아리움과 함께하는 한밤의 산책’에 참여하면 아쿠아리움에서 다양한 해양 생물을 관찰하고 여수 밤바다를 감상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가을철 남해안 대표 먹거리인 전어는 주로 회나 구이로 먹는다. 하지만 고흥에서는 전어의 비늘을 벗긴 뒤 뼈째로 회를 썰어 내는 ‘뼈꼬시’가 사랑받는다. 씹을수록 깊어지는 고소한 뒷맛이 특징이다. 가을에 더욱 기름진 전어와 은은한 불향이 섞인 구이 또한 고소함이 일품이다. 녹동항 일원에서는 10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밤바다를 배경으로 드론쇼가 펼쳐진다. 매회 다양한 테마별로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쇼를 관람하며 낭만 가득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해남 대표 음식인 떡갈비는 한우 다진 고기에 남도만의 특제 양념이 어우러져 촉촉하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다. 남도의 떡갈비는 뭉침과 펼침 두 가지로 나뉘는데 해남 떡갈비는 펼침 떡갈비다. 고기를 펼쳐 직화로 구워 불맛이 향긋하다. 땅끝 해남의 바닷가를 제대로 만끽할 캠핑 체험을 통해 별빛 아래 자연과 하나 되는 여유로운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영광의 대표 별미인 법성포 영광굴비는 해풍에 말려 감칠맛과 고소함이 일품이다. 영광 불갑산은 국내 최대 상사화 군락지다. 이곳에서는 오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10일간 상사화축제가 열린다. 상사화가 만개하면 마치 산 전체에 붉은 비단을 깔아놓은 듯한 장관이 연출된다. 축제장에서 꽃길걷기, 달빛야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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