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사과’ 온라인도매시장 상장거래 ‘주목’

서효상 기자 2025. 9. 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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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 중앙청과가 강원산 사과 판로 개척을 위해 강원 강릉농산물도매시장과 손을 잡았다.

중앙청과는 3일 강원산 사과의 온라인도매시장 상장을 앞두고 가락시장 과일 경매장에서 실물 경매를 진행했다.

이원석 중앙청과 대표는 "강원사과의 온라인도매시장 상장은 정부의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정책과 궤를 같이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유통망을 더욱 효율화해 농가소득과 물가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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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청과·강릉농산물도매시장
경매 때 재사용 가능 상자 활용
유통단계 줄어 물류비 절감 기대
“정부 정책과 궤 같이하는 성과”
3일 서울 가락시장 과일 경매장에서 중앙청과가 강원사과의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상장을 앞두고 본보기(샘플)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 중앙청과가 강원산 사과 판로 개척을 위해 강원 강릉농산물도매시장과 손을 잡았다. 강릉농산물도매시장은 시장명과 동일한 이름의 도매법인이다. 강릉농산물도매시장은 고품질 사과 공급에, 중앙청과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전념한다. 특히 이들은 정부가 운영 중인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을 적극 활용하기로 하면서 유통비용 절감을 통한 농가수취값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중앙청과는 3일 강원산 사과의 온라인도매시장 상장을 앞두고 가락시장 과일 경매장에서 실물 경매를 진행했다. 상장 전 중도매인에게 강원사과의 품위를 평가받기 위해서다. 현장에는 조대영 강릉시의회 부의장, 홍성호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강원지역본부장, 원의식 강릉농산물도매시장 대표, 중앙청과 이원석 대표, 이영신 부사장, 이재희 과일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거래된 사과는 ‘초홍’이란 품종으로 10t가량이다. 이재희 본부장은 “강원사과가 시장에 안착할 때까지 가락시장에서 본보기(샘플)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최종적으론 강원사과가 가락시장을 거치지 않고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해 곧장 소비지 수요처로 이동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경매 전 품위를 살피던 중도매인 A씨는 “휴대용 측정기로 당도를 잰 결과 16.6∼16.8브릭스(Brix)까지 나왔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사과 당도는 10∼14브릭스로, 15브릭스가 넘으면 고당도로 친다.

양측의 거래 방식은 사과 유통단계를 줄이고 물류비를 감축하는 데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강릉농산물도매시장은 강원지역 농가가 출하한 사과를 수집해 경북 안동농협 공판장으로 보냈다. 이곳에서 선별·경매한 사과는 수요처가 많은 수도권으로 올라와 유통됐다. 원의식 대표는 “온라인도매시장에서 거래 가격이 결정되면 안동공판장이나 도매시장을 거치지 않고 강릉에서 전국의 소비지로 곧바로 나가게 된다”면서 “유통단계를 1∼2개만 축소해도 출하자·소비자에게 돌아가는 편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장 방식도 눈길을 끌었다. 중앙청과에 반입된 강원사과는 재사용이 가능한 플라스틱 운반상자에 전량 담겼다. 이재희 본부장은 “10㎏들이 종이상자로 들어오는 사과는 중도매인이 낙찰받은 후 자체 거래처 수요에 맞게 비닐봉지나 소포장 종이상자로 다시 한번 옮겨담는 과정을 거치는 게 일반적”이라면서 “재사용할 수 있는 운반상자를 활용하면 재포장 과정을 없애고 불필요한 쓰레기 발생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원석 중앙청과 대표는 “강원사과의 온라인도매시장 상장은 정부의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정책과 궤를 같이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유통망을 더욱 효율화해 농가소득과 물가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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