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전 대통령 전용기에 실린 ‘참이슬’… 순방길에 소주 챙겼나

안소현 2025. 9. 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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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가장 좋아했던 술은 소주 '참이슬'로 알려진다.

그가 재임 당시 이용한 해외 순방 전용기에도 '참이슬 후레쉬' 페트병 10병이 실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6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대통령경호처 소속 경비안전본부 통합보안센터로부터 받은 '용산 이전 2주기 계기 특별 보안관리 실태 점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공군 1호기 탑재 물품 목록에 '참이슬 후레쉬(PET) 10병'이 포함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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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건영 의원측 “전용기에 ‘참이슬 후레쉬 페트병 10개’ 실려”

경호처, 전용기 ‘탑재 물품 목록’에 ‘참이슬 프레쉬(PET) 10병’ 기재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성남 서울공항에서 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및 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가장 좋아했던 술은 소주 ‘참이슬’로 알려진다. 그가 재임 당시 이용한 해외 순방 전용기에도 ‘참이슬 후레쉬’ 페트병 10병이 실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6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대통령경호처 소속 경비안전본부 통합보안센터로부터 받은 ‘용산 이전 2주기 계기 특별 보안관리 실태 점검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공군 1호기 탑재 물품 목록에 ‘참이슬 후레쉬(PET) 10병’이 포함돼 있었다. 공군 1호기는 해외 순방 전용기다.

전용기에는 일반적으로 세면도구(칫솔·치약·비누)와 소모품(손톱깎이·건전지·지퍼백), 문구류(샤프·볼펜·연필) 등 대통령 부부가 사용할 생활용품이 실린다. 보고서에는 경호처가 ‘기타’ 항목에 참이슬 프레쉬를 기재했다고 적혀 있었다.

특히 ‘참이슬 프레쉬’ 항목 옆에는 다른 물품과 달리 ‘운영관 요청’이라는 문구가 있었다. 운영관은 대통령 부부의 식사를 총괄하는 직책이다. 대통령실 살림살이를 도맡는 총무비서관실 소속이다. 대통령이 마실 용도로 운영관이 요청해 전용기에 실렸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참이슬 프레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평소 선호하는 술로 알려져 있다. 2023년 3월 기시다 후미오 당시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열린 부부 동반 만찬에서 윤 전 대통령은 에비스 생맥주에 진로 참이슬을 섞어 ‘소맥’을 만든 것으로 전해진다.

안소현 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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