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도 산업 자원”…수원서 7일까지 ‘2025 코리아 애니멀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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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랑 사마귀를 키우는데 먹이를 사러 왔어요."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오늘 박람회에서 반려동물 친화와 개인화 흐름이 곤충 산업과 맞닿아 있음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인상 깊었다"며 "경기도는 2년에 한 번 열리는 곤충 페스티벌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을 통해 곤충 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곤충이 단순한 먹이를 넘어 생활 속 친숙한 자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연구와 산업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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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랑 사마귀를 키우는데 먹이를 사러 왔어요.”
유튜버 ‘다흑’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이색동물 박람회 ‘2025 코리아 애니멀 포럼’이 6일 수원메쎄에서 개막했다.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세상’을 주제로 9월7일 ‘곤충의 날’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일반 반려동물뿐 아니라 파충류, 양서류, 곤충 등 다양한 이색 애완동물을 소개하고 전시하는 특별한 자리다.
개막 첫날인 이날 오전 10시께 박람회장은 이른 시간부터 행사장을 찾은 아이와 함께한 부모, 연인, 친구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아이들은 요즘 인기를 끄는 작은 몸집의 피그미다람쥐를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수줍으면서도 행복한 미소를 지었고, 성인 관람객들은 식용 곤충으로 만든 식품을 시식하며 이색적인 경험에 고개를 끄덕였다. 크리에이터존에서는 인기 유튜버와 팬들이 모여 북적였고, 굿즈 판매와 채색 체험 등이 더해져 다양한 세대가 어울리는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다.
대전에서 친구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았다는 김지혁씨(24)는 “유튜버 다흑님의 소식을 듣고 일부러 수원에 방문했는데 다른 전시보다 종류가 다양하고 체험도 풍부해 만족스럽다”고 말하며 크레스티드 게코를 직접 구매했다.

이날 경기도농업기술원(도농기원)은 경기도곤충산업연구회와 함께 ‘곤충상점’을 테마로 부스를 열었다. 굼벵이 환, 메뚜기 체험, 애완곤충 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부스에 참여한 업체는 ▲굼프렌즈 ▲연서네농장 ▲밀웜나라 ▲경기도곤충산업연구회 ▲용인곤충테마파크 ▲투두팜 ▲곤충사랑 ▲태미굼굼 ▲미스터메뚜기 등 9개다.
참여업체 중 하나인 박수연 ‘밀웜나라’ 대표는 “평소 오프라인 전시는 잘 안 나서는데, 파충류 전시회와 연결돼 꼭 오고 싶었다”며 “신상품을 소개하고 방문객들을 직접 만날 수 있어 의미가 크다. 연구회에서 개발부터 판로까지 지원해주니 농가 입장에서는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도농기원에 따르면 경기도에는 현재 650여 개 곤충 농가가 있다. 과거 식용 곤충 중심이던 산업 구조는 최근 반려동물 시장 성장과 함께 사료용·애완용 곤충 수요가 급증하며 빠르게 변모하는 추세다. 도농기원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곤충산업연구회 운영, 신규 창업 농가 대상 멘토-멘티 교육 프로그램, ‘경기 곤충 페스티벌’ 개최 등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하며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오늘 박람회에서 반려동물 친화와 개인화 흐름이 곤충 산업과 맞닿아 있음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인상 깊었다”며 “경기도는 2년에 한 번 열리는 곤충 페스티벌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을 통해 곤충 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곤충이 단순한 먹이를 넘어 생활 속 친숙한 자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연구와 산업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유진 기자 newjean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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