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에 앉아서 주식만? 나는 OO 산다…MZ들의 아트테크 맛집 온라인 경매 [아트마켓 사용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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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온라인 경매가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전후해 온라인 경매 개최 횟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데다 다양한 콘셉트와 특색 있는 미술품들이 합리적인 가격대에 거래되면서다.
올해 들어 전반적인 경매 시장은 위축됐지만 온라인 경매 만큼은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경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색 있는 기획 경매들도 컬렉터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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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에서도 폭발적 성장
“MZ 컬렉터층 유입 효과”
온라인상 24시간 응찰 이점

최근 미술품감정연구센터 기업부설연구소 카이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의 낙찰 총액은 약 5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눈에 띄는 것은 양대 경매사의 순위 변화다. 온라인 경매 강세를 이어온 케이옥션이 거래 규모 기준으로 1위였던 서울옥션의 자리를 대체한 것. 올해 상반기 서울옥션은 낙찰 총액 약 210억원을 기록했고, 케이옥션은 이를 넘어선 약 252억원을 기록했다.
케이옥션은 한 달에 두 번씩 개최하는 온라인 경매 ‘위클리 온라인’과 위클리와 메이저 경매의 중간 격인 ‘프리미엄 온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5년 연 2회로 시작했던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는 2021년부터 월 2회(연 24회)로 정례화돼 온라인 경매의 대표 격으로 부상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경매를 시작한 서울옥션 역시 타깃 고객층을 점차 세분화하면서 현재는 월 3~4회씩 개최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대부터 중저가 이상의 작품까지 온라인을 통해 고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올해 들어 전반적인 경매 시장은 위축됐지만 온라인 경매 만큼은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옥션의 온라인 낙찰총액은 전년 21억원에서 62억원으로 약 201% 급증했고, 케이옥션 역시 36억원에서 52억원으로 약 44% 증가했다.
온라인 경매를 중심으로 한 신생 경매사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이와 관련해 카이는 “팬데믹 이후 형성된 온라인 구매 신뢰도와 MZ세대 중심의 신규 컬렉터층 유입이 결합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온라인 경매는 현장에서 숨가쁘게 진행되는 메이저(라이브) 경매와 달리 온라인상에서 24시간 응찰이 가능하고, 진행 현황을 모바일로도 확인 가능하다는 점에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온라인 환경에 익숙한 젊은 컬렉터들에게 매력적인 창구가 되고 있다. 보통 일주일 간 온라인 응찰을 열어놓고, 경매일에 랏(Lot) 순서대로 응찰을 마감한 뒤 경매 결과를 공개한다.
온라인 경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색 있는 기획 경매들도 컬렉터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서울옥션은 한국도자재단과 함께 기획 온라인 경매 ‘The Ceramic’을 개최했다. 권혜인, 신원동, 양지운, 이송암, 이인화, 임재현, 정영유 등 젊은 작가 7인의 분청, 백자, 흑자 등 전통 도자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은 물론 3D 모델링을 활용한 실험적 도자 작품이 출품됐다.
온라인 경매라고 해서 젊은 작가들의 중저가 작품만 출품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케이옥션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에 한국화의 거장 유산 민경갑(1933~2018) 화백의 대작이 나와 화제를 모았다. 1985년작인 50×180㎝ 크기의 ‘길상백수여일(吉祥百壽如一)’로 자연과 장수, 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수묵담채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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