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도 안 꺾였는데”…서울 외식업 매출 사상 처음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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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식업 매출이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
5일 서울시 상권분석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4~6월 서울 지역 외식업 매출은 총 2조4400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하며 외식업계가 역성장의 전환점을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 증가세가 제한적이면서 서울 외식업이 구조적 한계에 직면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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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688억원 감소, 첫 역성장
5년 연속 증가세 멈춰
소비쿠폰 풀린 3분기 반등 여부 주목
![[사진=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mk/20250906125701554rlsr.jpg)
5일 서울시 상권분석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4~6월 서울 지역 외식업 매출은 총 2조4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2조5088억원) 대비 약 2.7%(688억원) 감소한 수치다.
2분기 기준 외식업 매출은 2019년 1조5514억 원을 시작으로 △2020년 1조5598억원 △2021년 1조9852억원 △2022년 2조4336억원 △2023년 2조4731억원 △2024년 2조5088억원 등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하며 외식업계가 역성장의 전환점을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분기(2조2880억원)와 비교하면 1520억원 증가했지만, 이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일시적 반등으로 해석된다. 특히 봄철 기온이 오르며 외출이 늘어나는 3월 특성상 외식 수요가 자연스럽게 확대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 전반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침체 국면이다. 매출 증가세가 제한적이면서 서울 외식업이 구조적 한계에 직면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해 2분기 기준 서울 내 외식업 점포 수는 15만7108개로, 2023년(15만9952개), 2024년(16만1242개)보다 모두 줄어 최근 3년 중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서울 외식업체의 평균 영업 기간은 최근 10년간 2.9년에 불과해, 장기 운영이 쉽지 않은 산업 구조적 특성이 확인됐다. 이는 임대료와 인건비 부담, 과열 경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다만 2분기는 민생소비쿠폰이 본격적으로 발급되기 전이었던 만큼, 3분기에는 매출이 다소 개선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하지만 업계는 정부 정책 효과가 일시적 반등에 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회복세가 불투명하다는 입장이다.
한 자영업자는 “쿠폰 덕에 잠시 숨통이 트인 건 사실이지만, 추석 이후 소비가 이어질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 역시 외식업 매출 감소를 단기적 경기 요인뿐 아니라 소비 패턴 변화, 외식 선호도 하락 등 구조적 변화의 결과로 진단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단순한 소비 진작책만으로는 외식업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상권 재편과 업종 다변화 등 근본적인 대응 전략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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