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의 4안타가 대단한 이유… 모두 다른 투수 상대였다

심규현 기자 2025. 9. 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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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올 시즌 2번째 4안타를 터트렸다.

이정후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세 번째 타석에서 구원 투수 고든 그라세포에게 우전 안타를 치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각기 다른 투수에게 모두 안타를 신고한 이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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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이정후가 올 시즌 2번째 4안타를 터트렸다. 특히 이번에는 모두 다른 선수를 상대로 안타를 터트리며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증명했다. 

이정후. ⓒ연합뉴스 AP

이정후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을 앞세워 세인트루이스를 8-2로 제압했다.

8월에 이어 9월 첫 2경기에서도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이정후. 이날 경기에서도 흐름은 계속됐다.

1회말 첫 타석은 중견수 뜬공에 그쳤으나 이후 두 번째 타석에서 선발투수 마이클 맥그리비를 상대로 앞선 타석의 아쉬움을 만회하는 깔끔한 중전 안타를 신고했다.

이정후는 세 번째 타석에서 구원 투수 고든 그라세포에게 우전 안타를 치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어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라이언 페르난데스에게 3루타, 8회에는 크리스 로이크로프트를 상대로 유격수 내야안타를 치며 8회까지 등판한 모든 투수에게 안타를 터트렸다. 

각기 다른 투수에게 모두 안타를 신고한 이정후. 이날 경기에서만큼은 그 누구도 이정후를 막을 수 없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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