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이번엔 치안·안보협력 협정 체결…“수배자 추적·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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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간 밀월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이번엔 북한 사회안전성과 러시아 내무부가 치안 협력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6일 주북 러시아대사관 텔레그램채널에 따르면 방두섭 북한 사회안전상(장관)과 블라디미르 콜로콜체프 러시아 내무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만나 실무회담을 열고 협정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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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두섭 북한 사회안전상(장관)과 블라디미르 콜로콜체프 러시아 내무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만나 실무회담을 열고 협정을 체결했다고 주북 러시아 대사관이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밝혔다. [주북 러시아대사관 텔레그램채널·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dt/20250906113048531fhrp.png)
북러 간 밀월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이번엔 북한 사회안전성과 러시아 내무부가 치안 협력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6일 주북 러시아대사관 텔레그램채널에 따르면 방두섭 북한 사회안전상(장관)과 블라디미르 콜로콜체프 러시아 내무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만나 실무회담을 열고 협정을 체결했다.
주북 러시아대사관은 ‘정부 당국 간 협력에 관한 협정’이라고만 표현하고 구체적인 협정명과 세부 조항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회담에서 치안에 관한 사항이 다뤄졌다고 전했다.
양측은 오늘날 지정학적 상황을 고려하면 양국 간 치안 및 안보 협력이 핵심적인 중요성을 갖는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두 장관은 국경 지역에서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도 동의했으며, 대표단 교류 등 실무적 협력 방식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현재 북러 국경에는 북한 두만강역과 러시아 하산역을 기차로 오갈 수 있는 철교가 있지만, 자동차가 오갈 수 있는 도로 교량은 없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동방경제포럼에서 두만강을 가로지르는 교량이 내년에 개통된다며, 이를 포함해 러시아와 북한을 연결하는 여러 교량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교통이 확충되면 인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져 탈북민 증가나 밀수 범죄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콜로콜체프 장관은 북한과 우선 협력할 과제로 ▲ 수배자 추적 및 체포를 포함한 초국가적 조직범죄 대응 ▲ 극단주의 및 테러 위협 대응 ▲ 마약밀매 및 인신매매 차단을 제시했다.
아울러 북측에 러시아의 포렌식 경험 공유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가 전국 규모의 유전자정보(DNA) 분석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양측은 이번 치안 협정 체결이 “양국 법집행 기관 간 제도적 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 내부 치안을 담당하는 사회안전성과 러시아 내무부 고위급이 만난 건 지난 5월 평양에서 차관급 회담을 한 이후 넉달여 만이다.
러시아 쿠르스크주(州)에 파병된 북한군을 비롯해 러시아 전역에서 일하거나 추후 파견될 북한 노동자에 대한 치안 유지와 행정적 문제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과거 러시아는 대북 제재에 동참해 북한 인력을 되돌려 보내다가 코로나19로 송환을 중단했으나, 2023년 북한이 국경을 재개방한 후 다시 북한 노동자를 받아들이는 추세다.
두진호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유라시아센터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최근 양국의 교류가 활성화되는 상황을 고려해 발생 가능한 범죄를 대비해 형사사법 관련 법률적 기초를 구축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대성 기자 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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