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안 망치려면 ‘이런 음악’ 들어라!”…멀미 특효약이라고?

지해미 2025. 9. 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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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 찾아오는 멀미 증상을 줄이는 데 음악이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시난대 연구팀은 이 같은 실험 결과를 발표하고, "멀미를 할까 긴장하면 신체 반응이 유발돼 증상이 빨리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음악이 긴장을 줄임으로써 멀미 완화에 도움이 되는지 검증하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밝혔다.

연구진은 앞으로 항공기나 선박 등 다른 교통수단에서 발생하는 멀미 증상과 개인의 음악 취향이 미치는 영향을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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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음악은 멀미 증상 줄이고, 슬픈 음악은 오히려 효과 떨어뜨려
멀미 증상을 줄이는 데 음악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행 중 찾아오는 멀미 증상을 줄이는 데 음악이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즐겁거나 차분한 음악이 증상을 완화해줬다. 반면, 슬픈 음악은 오히려 효과가 떨어졌다.

중국 시난대 연구팀은 이 같은 실험 결과를 발표하고, "멀미를 할까 긴장하면 신체 반응이 유발돼 증상이 빨리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음악이 긴장을 줄임으로써 멀미 완화에 도움이 되는지 검증하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밝혔다.

연구진은 운전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참가자들에게 자동차 멀미를 유도한 뒤, 6개 그룹으로 나누어 실험을 진행했다. 4개 그룹은 각각 다른 종류의 음악을 들었고, 1개 그룹은 음악을 듣지 않았으며, 나머지 1개 그룹은 멀미가 시작되자마자 시뮬레이터를 중단했다. 이후 60초 동안 음악을 들려준 다음 멀미 증상 회복 정도를 평가하도록 했다.

즐거운 음악, 멀미 57% 완화… 뇌파 분석으로 확인된 차이

분석 결과, 즐거운 음악은 멀미를 57% 누그러뜨렸고, 차분한 음악도 57%로 비슷한 효과를 보였다. 열정적인 음악은 48% 감소 효과를 나타냈으며, 슬픈 음악은 40%에 그쳐 오히려 음악을 듣지 않은 대조군의 43%보다 낮았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뇌파를 측정해 뇌 활동의 연관성도 함께 살펴봤다. 멀미를 심하게 느낄수록 후두엽의 활동이 단순해졌으며, 증상이 완화되면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는 경향이 관찰됐다.

연구진은 차분한 음악이 긴장을 완화해 멀미를 완화하고, 즐거운 음악은 뇌의 보상 시스템을 자극해 주의를 분산하는 효과가 있다고 해석했다. 반대로, 슬픈 음악은 부정적 감정을 증폭해 불편함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교신저자인 위치종 박사는 "멀미로 여행을 불편해하는 사람이 많지만, 기존의 약물 치료는 졸음과 같은 부작용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며 "음악은 비침습적이고, 비용 부담이 적으며, 개인에게 맞춰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입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참가자 수가 30명에 불과해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연구진은 인정했다. 이어 향후 더 많은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와 실제 도로 환경에서의 검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앞으로 항공기나 선박 등 다른 교통수단에서 발생하는 멀미 증상과 개인의 음악 취향이 미치는 영향을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신경과학 프런티어(Frontiers in Human Neuroscience)》에 'A study on the mitigating effect of different music types on motion sickness based on EEG analysis(DOI: 10.3389/fnhum.2025.1636109)'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지해미 기자 (pcraem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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