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러시아 에너지 매개로 중·러·인도 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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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협의체) 회원국인 인도가 중국·러시아와 가까워진 것이 최근 중국의 국제 행사에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북·중·러 연대에 못지 않게 놀랍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제2차 세계대전) 승리'(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대화 등이 기억에 남는 장면이었다고 5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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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협의체) 회원국인 인도가 중국·러시아와 가까워진 것이 최근 중국의 국제 행사에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북·중·러 연대에 못지 않게 놀랍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 SCO 행사 공개석상에서 모디 총리와 푸틴 대통령은 다정하게 손을 잡고 시 주석에게 걸어갔고, 세 정상은 악수하고 둥글게 모여 담소를 나눴다. 푸틴 대통령은 미소를 짓고, 모디 총리는 웃음을 터뜨렸다. 블룸버그는 이 장면이 상징적 수준을 넘어설 수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위협을 견딜 수 있는 거대한 경제적 변화의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인도 역시 트럼프 행정부의 징벌적 관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러시아 원유 수출량의 3분의 1은 인도로 가고 있다. 이들 3개국이 경제적으로 결합하려면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에 따른 각국의 반발로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는 수준까지는 이르렀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양국 협력이 가능한 분야로는 탈달러화, 투자 기회 확대, 미국 제재 및 관세 대응 등이 꼽힌다. 미 재무장관을 지낸 로런스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는 “친구는 단합시키고 적은 분열시키라는 게 외교정책의 격언인데, 미국은 적을 단합시키고 친구를 분열시키려는 정책을 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다만 뉴욕타임스(NYT)는 앞서 이들 3개국 사이에는 여전히 깊은 의심과 이해관계 상충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중국과 인도 사이에는 여전히 국경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고, 인도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서방을 러시아로 대체하기는 어려우며, 중국은 러시아가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키우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도 벵갈루루 소재 독립연구기관인 탁샤실라 연구소의 마노즈 케왈라마니 인도태평양 연구책임자는 “이들 3개국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데는 정치적 이미지가 별로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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