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반지 70만원 시대…금값 대체 왜 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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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Gold) 가격이 유럽 재정 위기를 반영하면서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금 가격은 4월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직후 급등한 이후 약 4개월간 온스당 3200~3500달러 박스권에서 등락하다 8월 하순부터 랠리를 재개하며 장중 한때 3600달러를 돌파했다.
홍성기 LS증권 연구원은 "지난 박스권 등락 기간 동안 상승 에너지가 누적됐고, 유럽 특히 프랑스의 재정 불안에 따른 국채 금리 상승이 금 가격 돌파의 직접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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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사상 최고치...3600달러 근접
한돈 소비자 매수 가격 70만원 육박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금(Gold) 가격이 유럽 재정 위기를 반영하면서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금 가격은 4월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직후 급등한 이후 약 4개월간 온스당 3200~3500달러 박스권에서 등락하다 8월 하순부터 랠리를 재개하며 장중 한때 3600달러를 돌파했다.
![[사진공동취재단]](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Edaily/20250906100853339vnhz.jpg)
국제 금 가격 급등의 여파로 국내 시장에서 거래되는 금값도 크게 뛰고 있다. 전날 한국거래소(KRX)에서 금 현물 1g은 전일 대비 2280원(1.46%) 오른 15만8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돈(3.75g) 기준으로 금 현물 가격은 전날 종가 기준 59만3138원으로 60만원에 육박했다.
국내 금 매수세가 몰리며 국내 가격이 국제 가격 대비 더 많이 뛰었던 지난 2월 14일 금 현물 1g 가격은 종가 기준 16만3530원, 장중 최고가 기준 16만8500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소비자가 순금 한돈을 살때 가격은 70만원에 근접했다. 한국금거래소 순금나라 기준 살 때 가격은 전날 종가 기준으로 69만4000원을 기록했다.
홍성기 LS증권 연구원은 “지난 박스권 등락 기간 동안 상승 에너지가 누적됐고, 유럽 특히 프랑스의 재정 불안에 따른 국채 금리 상승이 금 가격 돌파의 직접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과거와는 다른 양상도 나타났다. “주요국 재정 위기가 금 가격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 자연스럽지만, 2022년 이탈리아·영국 사례처럼 재정 불안과 금 가격이 반드시 동조하는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2011년 유로존 재정 위기 때도 금값은 단기 상승 후 오히려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주요 상승 원인이 된 바 있다. 이번의 프랑스 국채 금리와 금 가격의 동시 급등은 이례적이란 해석이다.
여기에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Fed)의 금리 인하 재개 기대가 금 ETF 자금 유입을 촉진했고, 고용지표 악화에 따른 경기 둔화 및 장기 실질 금리 하락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홍 연구원은 “프랑스의 경우 총리 신임 투표 이후 정치 불확실성 확대 가능성이 있어 계속해서 금융시장 불안 요인이 될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의 연준 구성 변화가 이어질 경우 과거 1970년대처럼 인플레이션 고착화로 금값 상방 요인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금 보유 필요성은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경은 (ocami8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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