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팔고 6개월 떠안을라…‘찬바람 쌩’ IPO 시장, 新제도 리스크에 기관·기업 ‘눈치싸움’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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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기업공개(IPO)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전통적 비수기로 꼽히는 9월이지만, 기관 투자자의 의무 보유를 강화한 새 IPO 제도가 본격 시행되면서 기업과 기관 모두 '파장을 지켜보고 움직이자'는 관망세가 강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IPO 업계 관계자는 통화에서 "기업 입장에서는 공모가가 바로 자신들에게 입금되는 자금 규모와 직결되는데, 새로운 제도로 공모가가 보수적으로 잡히면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받길 희망했던 기업으로서는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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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확약 얼마나 끌어낼까 주목
![[챗GPT를 사용해 제작함]](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ned/20250906094551450rxod.png)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9월 기업공개(IPO)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전통적 비수기로 꼽히는 9월이지만, 기관 투자자의 의무 보유를 강화한 새 IPO 제도가 본격 시행되면서 기업과 기관 모두 ‘파장을 지켜보고 움직이자’는 관망세가 강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상장이 예상되는 기업은 1∼2곳에 그친다.
현재 명인제약과 에스투더블유(S2W), 노타 등 일부 기업이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통상 IPO가 원활히 진행될 경우 청약일로부터 7∼8거래일 내 상장한다.
이에 각각 오는 11일과 19일 청약이 끝나는 S2W와 명인제약이 이달 안으로 상장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999년부터 2024년까지 9월에 상장한 기업 수는 평균 7곳으로, 이와 비교하면 올해 9월은 비수기 중에서도 극비수기로 여겨지고 있다.
‘최대어’로 꼽혔던 대한조선을 비롯해 총 8개 기업이 증시에 입성해 분위기를 달궜던 지난달과는 대조적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새로 도입된 의무 보유 확약 우선배정제도의 영향으로 본다.
최근 몇 년간 기관들이 상장 당일 공모주를 대거 매도해 수익을 챙기는 ‘단타’ 방식이 횡행하자 공모가에 거품이 끼고 시장이 왜곡되는 문제가 발생, 올해 초 금융 당국이 IPO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7월 이후 증권신고서를 낸 상장 추진사는 상장일 이후 최소 15일간 보유하겠다고 약속한 기관에 기관 배정 물량의 40% 이상(올해 말까지는 30%로 완화 적용)을 우선 배정하도록 한다.
만일 배정 물량을 못 채우면 주관사가 공모주의 1%를 6개월간 떠안아야 한다.
그동안 기관들은 공모주를 장기 보유하기보다 상장 당일 매도하는 것을 기본 전략으로 삼아온 만큼 새 제도가 도입되면서 쉽사리 지갑을 열지 못하는 분위기다.
IPO를 준비한 기업으로서도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다.
제도 시행 전까지는 공모주 열풍 속에 기관들이 공모주 물량만 확보할 수 있다면 ‘백지수표’라도 써내는 형국이었지만, 제도 개편으로 일정 기간 보유해야 할 물량이 늘면서 기관으로서는 더는 높은 공모가를 제시하기가 부담스러워진 것.
IPO 업계 관계자는 통화에서 “기업 입장에서는 공모가가 바로 자신들에게 입금되는 자금 규모와 직결되는데, 새로운 제도로 공모가가 보수적으로 잡히면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받길 희망했던 기업으로서는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맥락에서 다음 주 수요예측이 마무리되는 S2W가 새 제도가 적용되는 최초 기업인 만큼 정책 효과의 가늠자가 될 걸로 보인다.
S2W는 오는 8일까지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애초 이 기업은 지난달 초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나 이후 전자증권 전환 작업에 차질이 생기면서 일정이 지연돼 이번 제도 개편의 첫 적용 대상이 됐다.
이번 수요예측에서 얼마만큼 기관의 확약을 끌어낼지가 관전 요소다.
코스닥시장 상장을 노리는 S2W는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기업으로 지난 2018년 9월에 설립됐다. 공공·정부 기관용 안보 빅데이터 플랫폼 ‘자비스(XARVIS)’와 기업용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플랫폼인 ‘퀘이사(QUAXAR)’ 등 다양한 AI 설루션을 개발해 주요 정부 기관과 다양한 대기업의 의사결정을 지원했다.
아울러 대중에게 ‘이가탄’ 등으로 친숙한 국내 대표 중추신경계(CNS) 전문 제약 기업 명인제약도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 기업인 노타도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오는 12∼18일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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