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픽!] ‘휴가지에 버려지는 동물’… 강원 휴가철에 매년 1000여 마리 유기·유실

최수현 2025. 9. 6. 09: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전히 매년 휴가철 1000마리가 넘는 동물이 강원도에서 유기·유실 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매년 휴가철만 되면 강원도에서는 1000마리가 넘는 유기동물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동물등록 의무화 등으로 유기·유실 동물은 줄어드는 추세지만, 도내 반려동물등록 수가 12만7769마리(8월 31일 기준)에 달하는 등 절대적인 동물 수가 늘어나면서 여전히 도에선 매년 5000여 마리가 유기 유실·유기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기동물 중 30% 휴가철(6~8월) 집중
▲ 춘천시 동물보호센터에 유기견 입양 홍보물이 전시돼 있다. 최수현 기자

여전히 매년 휴가철 1000마리가 넘는 동물이 강원도에서 유기·유실 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6~8월 휴가철에 버려지는 동물이 전체 유기동물 중 30% 가까이 차지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본지 취재 결과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도내 유기·유실동물 1033마리(개 761마리, 고양이 265마리 등)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년 휴가철만 되면 강원도에서는 1000마리가 넘는 유기동물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최근 3년(2022~2024)간 강원도에서 발생한 유기·유실 동물은 총 1만 6647마리다. 이 중 30%에 달하는 4978마리가 휴가철(6~8월)에 발생했다.

관광지가 많은 도 특성상 여행 목적으로 방문해 반려동물을 유기하거나,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목줄을 놓치는 등 유실 사례가 많아지는 탓이다.

동물등록 의무화 등으로 유기·유실 동물은 줄어드는 추세지만, 도내 반려동물등록 수가 12만7769마리(8월 31일 기준)에 달하는 등 절대적인 동물 수가 늘어나면서 여전히 도에선 매년 5000여 마리가 유기 유실·유기되고 있다.

9월~10월도 휴가철에 비해선 적은 수지만, 야외활동 증가 및 추석 연휴로 매년 900마리 이상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3년 9~10월간 발생한 유실·유기동물 수는 2022년 958마리, 2023년 1033마리, 2024년 945마리다.

문제는 이처럼 휴가철 강원도내 유기동물이 집중 발생할 경우 보호소가 포화상태가 된다는 것이다. 도내 보호소 수용 규모는 한정돼 안락사가 불가피하고, 포획되지 못한 유기견의 경우 들개로 변해 농작물을 파헤치거나 주민을 위협할 수 있다.

또 외장형 칩을 사용해 동물을 등록하는 경우, 유실 과정에서 칩이 탈락하기도해 동물등록제의 실효성이 떨어지기도 한다.

춘천시 동물보호센터 관계자는 “매년 춘천에서만 400마리 정도가 구조된다. 센터에서 케어하기 어려운 병이 있거나, 공격적 성향을 가진 유기견들은 어쩔 수 없이 안락사를 하지만,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기약 없이 주인을 기다린다. 동물등록이 되어 있는 경우 주인을 찾을 수 있지만 주인이 번호를 바꾸거나 보호소의 전화를 차단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도청 동물방역과 관계자는 “2027년까지 의무 동물등록 대상을 모든 개로 확대하고, 춘천 동산면을 비롯한 15개 시군의 94개 읍면의 동물등록 제외 지역을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할 예정이다. 또 동물등록 시 인센티브를 제공해 등록률을 높이고, 반려인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점검과 교육, 홍보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수현 기자  

#유기 #유실 #동물 #휴가철 #주인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