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를 넘어선 디자인…이함캠퍼스, 가에타노 페세 韓 첫 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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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디자인의 거장 가에타노 페세(Gaetano Pesce, 1939~2024)가 남긴 질문은 단순하지 않다.
'mk2' 이종명 대표가 기획을 맡아 페세 디자인의 역사적 맥락과 사상적 지반을 재해석했고, 워크룸의 전시 그래픽과 오피스 조현석 대표의 공간디자인이 더해져 '페세적 혼돈'과 '한국적 공간감'이 교차하는 무대를 완성했다.
그의 가구는 단순한 오브제가 아니라, 시대와 인간에 대한 질문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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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2' 이종명 대표 기획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당신의 '다름', 당신의 '아름다움'은 무엇인가?”
이탈리아 디자인의 거장 가에타노 페세(Gaetano Pesce, 1939~2024)가 남긴 질문은 단순하지 않다. '다름은 아름다움이 될 수 있을까?'라는 물음은 그가 평생 실험한 모든 가구와 건축, 오브제에 스며 있다.
오는 13일 경기도 양펑 이함캠퍼스에서 개막하는 국내 최초 대규모 회고전 'Different is Beautiful'은 바로 이 질문을 오늘의 한국 관객에게 다시 건넨다.
이번 전시는 뉴욕타임즈가 '동시대 컬렉션의 모범'이라 평한 (재)두양문화재단 오황택 이사장의 소장품을 통해 페세의 작업세계를 총체적으로 조망한다. 국내외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페세의 주요 작품 60여 점이 망라됐다.
'mk2' 이종명 대표가 기획을 맡아 페세 디자인의 역사적 맥락과 사상적 지반을 재해석했고, 워크룸의 전시 그래픽과 오피스 조현석 대표의 공간디자인이 더해져 '페세적 혼돈'과 '한국적 공간감'이 교차하는 무대를 완성했다.

전시는 다섯 개의 장면으로 구성된다. 추모의 공간에서 시작해 사회적 무대 위에서 태어난 작품들, 단 하나의 디자인을 만들기 위한 창조적 실험, 생활공간 속으로 스며든 가구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디자인 10계명'이 펼쳐진다.
'완전함은 신의 속성이고 불완전함은 인간의 본질'이라는 페세의 문장은 전시 전체를 관통하는 키워드다.
대표 출품작으로는 여성의 억압을 상징한 'Up5', 도시의 에너지를 시각화한 'Sunset in New York', 단 한 번의 주물로 모두 다른 결과가 탄생하는 'Pratt Chair', 펠트와 수지를 결합한 'Feltri Armchair', 오사카의 'Organic Building', 그리고 불완전함의 가치를 드러내는 'Nobody’s Perfect' 시리즈가 있다.

페세는 일관된 스타일을 거부하고, 다름과 다양성 속에서 디자인의 사회적 의미를 탐구했다. 그의 가구는 단순한 오브제가 아니라, 시대와 인간에 대한 질문 그 자체였다.
이번 회고전은 그 질문을 전시 공간으로 확장하며, “다름은 결핍이 아니라 대화와 창조의 원동력”이라는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풀어낸다.
이 전시는 이함캠퍼스가 주최하고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과 이탈리아 문화원이 후원한다. 2026년 9월 27일까지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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