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의 사랑법’ 음악감독, 프라이머리여야만 했던 이유요?”(인터뷰)[JIMFF2025]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감독 이언희)은 음악영화다. 배우 김고은과 노상현이 청춘의 고민과 각기 다른 사랑법을 얘기하지만, 한편으론 영화 내내 흐르는 영화 음악이 얘기를 거드는 또 하나의 주인공이다. 음악감독을 맡은 프라이머리(최동훈)의 감각 때문에 필름에 환한 빛을 더한다.
“프라이머리 감독을 사적으로 처음 안 건 20년 전이에요. 남편인 이권 감독의 작품 ‘꽃미남 연쇄 테러사건’(2007)의 음악을 프라이머리 감독이 맡게 되면서 만나게 됐죠.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게 브릿지 음악을 잘 만들더라고요. 그건 이야기의 흐름을 잘 이해하고 그 이미지에 맞는 음악을 작업한다는 뜻이었거든요. 그래서 언젠가 한번 함께 작업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20년이 흘러스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뭉치게 된 거예요.”

5일 스포츠경향과 만난 이언희 감독은 ‘대도시의 사랑법’ OST 프로듀싱을 맡은 프라이머리 음악감독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영화음악경쟁부문인 뮤직인사이트 후보로 오른 프라이머리 감독에 대해 자신감도 있었다.
“프라이머리 감독은 정말 성실하고 부지런한 아티스트예요. 함께 작업할 때도 정말 재밌었고요. 영화 편집할 때 가이드로 깔아놓을 음악을 먼저 만들어줬는데, 그걸 그대로 쓰는 게 아니라 여러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저와 협상하면서 계속 발전시켜요. 작업 속도도 엄청 빠르고요. 저도 그런 식으로 음악들을 체크하면서 의견을 메모해 제시하면 바로 또 적용해서 들려주죠. 영화감독으로선 만족할 수밖에 없는 과정이었어요. 대체 잠은 언제 자는지 모르겠어요. 하하.”

이언희 감독에게 영화음악은 관객과 소통하기 위한 굉장히 중요한 요소다.
“상업영화에 있어서 영화음악은 관객들의 감정을 조금 더 쉽게 설득하고 이끌어낼 수 있는 장치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영화음악은 작품만큼이나 중요하죠. 관객의 감정을 보다 더 강력하게 흔들 수 있는 거니까요. 그런 면에서 프라이머리 감독은 다른 음악 작업도 굉장히 세련되게 하지만, 영화의 흐름을 이해하는 감독이기도 해서 ‘대도시의 사랑법’에 꼭 필요한 사람이었다고 생각해요.”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처음 방문한 소감도 곁들였다.
“제천이 이렇게 예쁜 곳인지 몰랐어요. 동네가 너무 예쁘고 날씨도 좋은데 영화와 음악이 흐르니 기분이 좋더라고요. 영화제 자체가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럽다고나 할까요. 풀냄새를 이렇게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축제가 또 있을까요? 여러분들도 제천국제음악영화제서 영화와 음악을 충분히 즐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9일까지 제천 일대에서 열린다. 짐프시네마·제천문화회관·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 등에서 상영과 포럼, 음악 공연이 펼쳐지며, 제천비행장에서는 개막식과 ‘원 썸머 나잇’ 무대가 열린다. 의림지솔밭공원에서는 ‘캠핑&뮤직 페스티벌’이 열려 영화와 음악을 아우르는 복합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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