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한 아파트 입주민-관리사무소 갈등 장기화… 승강기 안전논란 ‘불신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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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송내동의 한 아파트에서 입주민과 관리사무소 간 갈등이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관리 소홀과 장기수선충당금 사용 문제, 주민대표 인정 여부 등을 둘러싼 대립이 장기화되면서 주민 불신이 커지고, 승강기 안전 문제까지 불거지며 파장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7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해당 아파트 입주민들은 관리소의 소극적 태도와 불투명한 운영을 문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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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송내동의 한 아파트에서 입주민과 관리사무소 간 갈등이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관리 소홀과 장기수선충당금 사용 문제, 주민대표 인정 여부 등을 둘러싼 대립이 장기화되면서 주민 불신이 커지고, 승강기 안전 문제까지 불거지며 파장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7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해당 아파트 입주민들은 관리소의 소극적 태도와 불투명한 운영을 문제 삼고 있다.
주민들은 "관리 소홀로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아파트 정상화를 위해 입주자대표회장, 선거관리위원장,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선출했지만 관리소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갈등은 지난해 11월 일부 주민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비대위는 관리소장의 해임과 운영 정상화를 요구하며 활동을 이어왔고, 지난 3일 오전 10시께 단지 내 관리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까지 열었다.
이들은 "주민이 선출한 대표를 인정하고 장기수선충당금 부당 사용에 책임지라"며 "시가 강력한 행정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동두천시는 해당 아파트에 대해 민원감사를 진행해 과태료를 부과한 상태다.

그러나 주민들 사이에서는 시설 노후화와 안전불감증에 대한 불안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주민 A씨(30대)는 "아파트가 오래돼 재정비가 절실하지만 관리소는 손을 놓고 있다"며 "아이들이 이용해야 할 놀이터는 방치돼 있고, 승강기는 고장이 잦아 남편이 갇히기도 했다. 승강기 추락사고를 겪은 주민도 있다"고 호소했다.
실제 주민 B씨(70대)는 승강기 추락 경험을 전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휴대전화를 두고 승강기를 이용하다 4층에서 멈췄는데, 비상벨로 관리소에 연락했지만 응답이 없었다"며 "5분 뒤 3층으로 떨어져 극심한 공포를 겪었다. 다음 날 항의했지만 관리소는 '연락 온 적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파트 관리소장 C씨는 "승강기 고장은 일부 사실이지만 추락 사례는 없다"며 "용역업체 직원이 상주해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시청 감사에서 지난 8~9년간의 내용이 문제가 확인되지 않았고, 과태료 부과도 충분히 소명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주민대표 선출과정의 문제를 갈등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석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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