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한 마음 채우는 시 한 편…계간 유심 가을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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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공기가 차가워지기 시작했다.
에세이에서는 시를 어떻게 창작하느냐에 대한 시인의 생각이 담겼다.
시인은 국립한국문학관장으로 일하면서 여전히 문학의 본질을 탐구하고 있다.
임권택 감독은 김소월의 시 '못 잊어'를 특히 좋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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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이 며칠 깔고 앉은 둥근 어둠은/물을 찾아 파내려간 우물처럼/너무 깊고 너무 캄캄해서/그 컵 아주 버리기 전에/따뜻한 물을 반나절 담아주었다/물은 아주 천천히 식어갔다”(시 ‘컵은 컵’ 중)
아침저녁으로 공기가 차가워지기 시작했다. 기나긴 여름을 보내고 가을로 넘어가기 위한 계절의 틈에서 정리하지 않았던 감정이 떠오른다.
시인들은 시간을 걸어가면서 어떤 시를 남길까. 시 전문 계간지 유심의 가을호가 나왔다. 이번호의 초대 시인은 심재휘 시인이다. 신작 시 ‘컵은 컵’ 등 7편과 에세이 ‘질문들’이 실렸다. 에세이에서는 시를 어떻게 창작하느냐에 대한 시인의 생각이 담겼다.
신철규 시인은 문정희 시인을 만났다. 시적 감수성을 쌓아왔던 유년은 문학적 자양분이 됐다. 뉴욕에서의 문화적 경험과 각성은 그가 문명 비판적 시선으로 시를 쓸 수 있도록 나아가게 했다. 시인은 국립한국문학관장으로 일하면서 여전히 문학의 본질을 탐구하고 있다. 신달자 시인은 임권택 영화감독을 인터뷰했다. ‘서편제’를 만들기 전까지의 예술적 도약과 ‘길’로 표현한 인생사에 민요의 가락을 붙였다고 했다. 임권택 감독은 김소월의 시 ‘못 잊어’를 특히 좋아한다고 했다. 시를 혼자 읊조리는 모습에 소년 같은 모습이 비쳤다.
‘이 계절의 책’ 코너에서는 김주연의 ‘강원도의 눈’과 춘천 활동 오정희의 ‘봄날의 이야기’가 추천에 올랐다. 이 외에도 홍천 출신 허은실, 강연호, 고명재, 남현지, 맹무재, 백무산, 복효근, 양안다 등의 신작 시가 실렸다. 삶과 죽음 등 다채로운 주제로 시인들이 써 내려간 시들을 통해 계절의 문턱을 넘어갈 힘을 얻는다. 이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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