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PICK!] 좋은 건지 나쁜 건지…결과 제각각 ‘커피 연구’ 뭐가 맞나

김동용 기자 2025. 9. 6. 0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상에서 활력소로 작용하는 커피.

부정적으로 본 예로 지난해 8월 인도의 자이더스 의과대학 카가타라 박사 연구팀은 18~45세 92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건강한 사람도 매일 커피를 4잔 이상 마시면 심장병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건강 증진 수단보다 생활 방식 맞춰 적당히 즐겨야
고혈압·부정맥 상관없어…당뇨병 예방에 긍정적
과다 섭취나 늦은 시간 음용 수면장애·두통 우려
위장 문제 있는 사람은 디카페인 커피 고려해야
커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서로 다른 이유는 다양하다. 커피 소비량, 커피 종류, 연구 방법은 물론 개인의 흡연 여부나 운동 수준도 연구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 또 커피는 카페인뿐 아니라 100가지 이상의 생물학적 활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어떤 성분이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지 정확히 알기 어렵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일상에서 활력소로 작용하는 커피. 적당량을 마시면 심장질환 위험을 낮춰 주는 등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위산 분비를 촉진해 위장 장애를 일으키거나 고혈압을 유발하고 콜레스테롤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견해도 있다. 매년 발표되는 커피와 건강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 결과가 상반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는 다양하다. 하루 섭취하는 커피의 양과 종류, 개인의 흡연 여부나 운동 수준, 연구 방법 등이 연구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 또 커피는 카페인뿐 아니라 100가지 이상의 생물학적 활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어떤 성분이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지 정확히 알기 어렵다.

부정적으로 본 예로 지난해 8월 인도의 자이더스 의과대학 카가타라 박사 연구팀은 18~45세 92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건강한 사람도 매일 커피를 4잔 이상 마시면 심장병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커피를 마시면 심박수와 혈압이 상승하는 등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3월 미국 뉴올리언스 툴레인대학 공중보건과 열대의학 대학 루 치 박사팀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서는 아침에 마시는 커피가 사망률과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는 1999~2018년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남녀 4만725명을 대상으로 9년 8개월 동안 추적 관찰하는 방법으로 진행했다. 다만 이 같은 연관성은 하루 종일, 또는 오후에 커피를 마신 사람에게선 확인되지 않았다. 

권현철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유튜브 채널 ‘의학채널 비온뒤’에 출연해 커피를 건강 증진 수단으로 마시기보다는 개인의 생활 방식과 건강 상태에 맞춰 적당히 즐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

권 교수는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하루 2~3잔의 커피는 건강에 나쁘지 않고 이로운 측면도 있다”며 “최근 다양한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커피가 고혈압이나 부정맥을 악화시킨다고 볼 수 없고 당뇨병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권 교수는 “다만 수면을 방해하거나 두통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어, 과다 섭취하거나 너무 늦은 시간에 마시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며 “당뇨병 환자는 설탕 등이 들어간 믹스커피는 피하는 것이 좋고, 위장 문제가 있는 사람은 카페인을 소량만 함유한 디카페인 커피를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