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로 읽는 과학] 위성 이미지로 전세계 '식물계절' 지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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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국제학술지 '네이처' 표지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에서 꽃피운 새장금잔화(학명 Oenothera deltoides)가 실렸다.
개화나 낙엽 등 지역마다 차이가 큰 계절별 식물 생장 패턴인 '식물계절'을 정확히 파악하면 생태계나 진화, 생물지리학 분야의 핵심 정보를 알아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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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국제학술지 '네이처' 표지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에서 꽃피운 새장금잔화(학명 Oenothera deltoides)가 실렸다. 개화나 낙엽 등 지역마다 차이가 큰 계절별 식물 생장 패턴인 '식물계절'을 정확히 파악하면 생태계나 진화, 생물지리학 분야의 핵심 정보를 알아낼 수 있다.
드류 테라사키 하트 미국 버클리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환경과학정책관리과 연구원팀은 위성 데이터를 활용해 전 지구 표면에서 식물계절을 분석하고 연구결과를 4일(현지시간) 네이처에 공개했다.
육상식물 군집은 환경에 따라 연간 생장 주기가 다르다. 계절별 식생 패턴을 나타내는 '지표면 생물계절(Land Surface Phenology, LSP)' 정보는 생태학이나 진화학, 생물지리학 등 다양한 연구분야의 핵심 데이터로 활용된다. 기후변화와 농업, 환경 모니터링에도 유용하다.
전 지구 규모의 LSP 지도화는 그동안 기술적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건조·열대 생태계의 복잡한 생물학적 현상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제시됐다.
연구팀은 2001년부터 2020년까지 20년치 위성 이미지를 데이터 중심으로 분석해 전세계 LSP를 지도화했다. LSP 지도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기후가 유사한 지역 간에 발생하는 식생의 이질성 등을 효과적으로 드러냈다.
연구팀은 "LSP 지도가 다양한 식물 분류군에 걸쳐 개화 시기, 유전 분화 등을 예측했다"며 "원격 감지가 서로 다른 시간대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식물의 생태적·진화적 결과를 이해하는 핵심 도구"라고 밝혔다.
<참고 자료>
- doi.org/10.1038/s41586-025-09410-3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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