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000?” 정부·기관은 해외주식 역대 최대로 샀다 [머니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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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해외 주식 순매수 규모가 동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주식 순매수는 올해 상반기에도 반기 기준 역대 최대였다.
하반기 첫 달 해외 주식 순매수를 견인한 주체는 일반정부와 기관이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해외주식 순매수 규모는 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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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기준 역대 최대…96%가 정부·기관
![미 성조기가 걸린 월가 전경 [로이터]](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ned/20250906075541571awqo.jpg)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7월 해외 주식 순매수 규모가 동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주식 순매수는 올해 상반기에도 반기 기준 역대 최대였다.
하반기 첫 달 해외 주식 순매수를 견인한 주체는 일반정부와 기관이다. 7월 순매수 중 약 96%가 일반정부와 기관의 물량으로 확인됐다. ‘코스피 5000시대’라는 외침에도 해외 주식 열풍은 전혀 식지 않은 모양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제수지 금융계정 내 증권투자 주식(자산) 항목은 7월 86억9500만달러를 기록했다. 7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역대 최대 기록이다. 국제수지 금융계정 내 증권투자 주식(자산) 항목은 개인·기업·기관 등 국내 거주자가 해외 주식을 순매수한 규모를 말한다.
순매수를 견인한 주체는 사실상 기금을 의미하는 일반정부와 보험사·증권사 등을 뜻하는 기타금융기관으로 나타났다. 일반정부는 37억9300만달러를, 기타금융기관은 45억3900만달러를 순매수했다. 전체 순매수 규모의 각각 43.6%, 52.2%로, 두 주체가 전체의 95.8%를 차지했다.
개인 등을 의미하는 비금융기업 등 항목은 4억800만달러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의 4.7%에 불과했다. 5월(-9억9400만달러), 6월(-1억6800만달러)에는 오히려 해외주식을 내다 팔았다.
반면 일반정부는 5월과 6월에도 해외 주식을 각각 20억4200만달러, 31억9300만달러를 순매수했다. 기타금융기관은 28억2800만달러, 35억3200만달러를 사들였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몇 달간 개인은 고점이라는 판단 아래 매도하는 추세가 있었고, 또 코인 시장으로 움직이는 경향도 있었다”며 “7월에는 그래도 순매수가 있어서 추가 매수하는 이들도 있고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지난해와 같은 개인의 급격한 상승은 덜하다”고 설명했다.
일반정부와 기관의 매수세에 대해서는 “일반정부의 대부분은 사실 기금인데, 해외 주식 보유 비중을 높이면서 매수세가 이어졌다”며 “기타금융기관은 자기 계산으로 매입하는 부분도 있고 자산운용사에서 법인 자금 등을 해외 펀드로 운용하는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대부분 미국에 대한 투자로 추정된다. 한은에 따르면 2024년 기준으로 전체 해외 주식투자 중 88%가 미국 투자였다. 이 비율은 매해 변하지만, 올해에도 미국 투자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상황은 계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미장(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신뢰와 ‘국장(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불신이 깊게 쌓이면서 일반정부와 기관을 중심으로 국내 거주자조차 국내 주식시장을 떠나 해외에 투자하는 현상이 식지 않고 있는 셈이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해외주식 순매수 규모는 반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 순매수 규모는 486억8000만달러였는데, 이는 직전 반기 130억7000만달러의 3배에 가까운 수준이고 지난해 상반기 대비로도 약 200억달러나 많다.
하반기 첫 달에도 일반정부와 기관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해외 주식 매수세가 당분간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도 지난 7월 ‘최근 거주자의 미국주식투자 둔화 배경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한국 새 정부 정책 기대 등으로 채권 선호와 국내로의 투자자금 환류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면서도 장기간의 환류는 어렵다고 봤다.
한은은 “미국 주식시장의 규모와 위상 등을 고려할 때 여타 지역이 이를 대체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여타 지역으로의 투자자금 이동이 장기간 대규모로 계속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국내 시장으로의 환류도 있었지만 미국으로의 투자는 이제 고착화됐다”며 “하나의 투자 방식으로 자리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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