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경주는…APEC 각국 정상 숙소 배정 완료 “매일 안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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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 하동 271-1. 경주 수학여행 명소인 불국사 인근의 신라금속공예관은 지금 어느 때보다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신라금속공예관을 '접수'한 이들은 대통령실 경호처 중심의 소방·경찰 인력으로 구성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호안전통제단.
경호안전통제단이 활동 중인 이곳은 원래는 신라금속공예관으로 운영됐을 공간이나,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경주시장이 협의해 APEC 준비지원단이 사무실로 쓸 수 있도록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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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 하동 271-1. 경주 수학여행 명소인 불국사 인근의 신라금속공예관은 지금 어느 때보다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여행 온 학생들의 왁자지껄한 수다 대신, 검은 양복을 입은 건장한 성인 남성들이 자아내는 긴장감으로 채워지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신라금속공예관을 '접수'한 이들은 대통령실 경호처 중심의 소방·경찰 인력으로 구성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호안전통제단.
경호안전통제단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APEC 정상회의라는 초대형 국제 행사를 앞두고, 발생 가능한 모든 사건·사고에 대비하고 철통 보안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경계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경호안전통제단이 활동 중인 이곳은 원래는 신라금속공예관으로 운영됐을 공간이나,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경주시장이 협의해 APEC 준비지원단이 사무실로 쓸 수 있도록 내줬다.
준비지원단이 사용 중인 건물에 경호안전통제단이 1일부터 합류하면서 신라금속공예관은 준비지원단 58명에 30~40명의 경호안전통제단까지 100명에 가까운 인력이 철통 보안 속에 행사를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경호안전통제단은 APEC 정상회의 기간 VIP 경호와 안전·통제를 책임진다. 이들은 신라금속공예관으로 온 이후 매일 보문단지로 출동해 정상급 인사들이 투숙할 'PRS'(프레지덴셜 스위트) 호텔에 직접 나가 현장 안전을 점검하고 있다.
경호안전통제단 한 관계자는 "대통령실 경호처에서 소방·경찰 인력으로 경호안전통제단을 꾸려 이곳에 내려온지 4일 정도 됐다"면서 "지원단과 협업해 APEC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협업 내용은 비공개 사안"이라고 말했다.
APEC 준비위원단 한 관계자는 "지난달 경호처에서 PRS 호텔들을 모두 둘러보고 갔다"면서 "21개국 정상이 어느 PRS 호텔에 묵을지에 대한 배정은 모두 끝난 상태고, 지금은 경호안전통제단이 각국 정상들이 이용할 모든 시설을 둘러보고 있는 단계"라고 전했다.
또 "지금은 안전 점검, 동선 등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며 "매주 (PRS 호텔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체크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경호안전통제단이 경주로 오기 전인 지난달 20일엔 APEC 준비지원단이 식당과 카페, 골프장, 유원시설 등 경주 지역 영업체 운영자를 대상으로 APEC 정상회의 기간 안전·통제 관련 정보가 공유되기도 했다.
정상회의 기간에 경주 시내에서 시행될 차량 2부제와 보문단지에서의 개인차량 진입 통제와 관련된 내용도 숙지됐다.
APEC 정상회의 개최가 다가오면서 이번 정상회의 기간 이재명 대통령이 어디에 묵을지도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경호처 등에서 둘러보고 갔다는 소문에 주목을 받은 '소노캄 경주'엔 이 대통령이 아닌 다른 국가의 정상이 묵기로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PRS로 지정된 정상급 숙소는 총 12개 호텔로, 더케이호텔과 라한셀렉트, 소노캄, 코모도호텔, 코오롱호텔, 힐튼 경주 등이 포함됐다.
경주=김수연 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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