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비만 5천만 원”…한국식 프랜차이즈 ‘고질병’ 터졌나 [잇슈#태그]
서울 관악구에서 프랜차이즈 피자 가맹점주가 본사 임원과 인테리어 업자 부녀 등 3명을 살해한 사건.
인테리어 보수 비용을 둘러싼 갈등이 원인이란 추정이 나왔습니다.
피의자 측은 "날림 공사로 하자가 발생했는데 본사도, 인테리어 업체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주장한 반면, 본사 측은 "인테리어 업체 측이 무상 수리 기간이 지나 유상으로 해 주겠다고 하면서 갈등이 생긴 것으로 본사와는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정확한 사건 배경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점과 본사 사이의 여러 문제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평균 창업 비용은 약 1억 천3백만 원.
이 가운데 절반 가까운 5천백여만 원이 인테리어 비용이었습니다.
일부 프랜차이즈 본사가 특정 인테리어 업체를 지정해 가맹점이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관행이 여전하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공정위 조사에서는 가맹점주 2명 가운데 1명이 본사로부터 불공정 행위를 경험했다고 답했습니다.
매출 정보를 부풀리거나 광고비를 떠넘긴다는 겁니다.
[A 프랜차이즈 가맹점주/음성변조, 2023년 12월 KBS 뉴스]
"눈 뜨고 코 베인 거죠. (가맹수수료에 광고비까지) 7%면 그냥 생돈 나가는, 월세라고 봐야 되는 거죠."
가맹본부가 매장 필수 품목을 비싸게 공급한다는 '갑질'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현재 17개 프랜차이즈 브랜드, 가맹점주 2천4백여 명이 본사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입니다.
전문가들은 "본사가 인테리어 업체를 소개하거나 필수 품목 구매를 요구하면 가맹점주가 사실상 거절하기 어렵다며, 공정위 등 당국이 보다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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