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들' 돌아온 대학병원…환자들 "대기 시간 확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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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며느리가 응급으로 아이를 낳아야 하는데 입원할 데가 없어서 밤새 병원을 돌았었어요. 이젠 빨리 다 보완됐으면 좋겠네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원무과 앞에서 만난 한 60대 여성은 전공의 복귀 소식에 반가워하며 이같이 말했다.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병원을 떠났던 전공의들이 복귀한 지 일주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이들이 수련하는 대학병원도 일상을 되찾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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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지연·뺑뺑이 호소하던 환자들도 '안도'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우리 며느리가 응급으로 아이를 낳아야 하는데 입원할 데가 없어서 밤새 병원을 돌았었어요. 이젠 빨리 다 보완됐으면 좋겠네요."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병원을 떠났던 전공의들이 복귀한 지 일주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이들이 수련하는 대학병원도 일상을 되찾은 모습이다.
지난 5일 찾은 서울대병원에도 흰 가운을 입은 전공의들이 다수 눈에 띄었다. 외래 원무과 앞 대기실은 수납을 기다리는 환자들과 보호자들로 가득 들어 찼다.
혈액종양내과를 찾은 황다연 씨(49·여)는 "전공의 파업 때는 (진료 시간이) 좀 타이트했고 대기 시간도 길었다"며 "전공의들이 복귀하고는 첫 방문인데 개선됐을지 지켜봐야겠다"고 말했다.

의정 갈등을 겪으며 가운을 벗었던 전공의들은 지난 1일부터 본격적으로 병원에 합류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 결과 전공의 총 7984명이 선발됐다. 이에 따라 전체 전공의 규모는 기존에 수련 중이던 인원을 포함해 총 1만 30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월 1만 3531명 대비 76.2% 수준을 회복한 수치다. 지난 6월 기준 전공의 규모는 2532명이었다.
서울대병원 원무과를 방문한 40대 여성 A 씨는 "정기검진은 검진 예약이 몇 개월 전부터 잡혀 있으니 괜찮았다"면서도 "갑자기 진료나 수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들은 타격이 심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점심시간쯤 찾은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의 전공의들도 흰 가운을 입고 편의점 등에서 간단하게 끼니를 때우고 있었다.
환자들은 외래 예약을 잡는 데 큰 어려움은 없는 상황이며 진료 대기 시간도 전공의 공백기에 비해 짧아졌다고 말했다.
세브란스병원에서 채혈 검사를 받던 장정희(28·여) 씨는 "5개월 전과 비교하면 대기 시간이 줄었다"며 "최소 30분 정도는 대기를 했었는데 오늘은 5분 안쪽으로 바로 들어갔다"고 했다.
1년 7개월 동안 이어진 전공의 공백 사태에 대해 장 씨는 "(의사가) 직업이고, 생명과 연관된 일인데 무책임한 부분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짧게 전했다.
j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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