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엠폭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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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에 대해 최고 수준의 보건 경계 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한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AFP·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콩고민주공화국(DRC)과 부룬디, 시에라리온, 우간다에서 발병 및 사망이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인 데 따른 결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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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사무총장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6/yonhap/20250906024613227kned.jpg)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세계보건기구(WHO)가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에 대해 최고 수준의 보건 경계 태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한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AFP·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콩고민주공화국(DRC)과 부룬디, 시에라리온, 우간다에서 발병 및 사망이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인 데 따른 결정"이라고 말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현재 이 질병의 전파 요인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고 주요 발생 국가들도 대응 역량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그러나 "비상사태 해제는 위협이 끝났다는 뜻도, 우리의 대응이 중단된다는 뜻도 아니다"며 여전히 확산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서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이었던 엠폭스는 2022년 5월부터 세계 각국으로 확산했다. 이 병에 걸리면 수포성 발진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급성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WHO는 2022년 7월 PHEIC를 처음 선언했다가 작년 5월 PHEIC 해제했다. 그러다가 감염 확산이 빠르고 치명률이 더 높은 또 다른 하위 계통의 엠폭스가 아프리카에서 2023년 9월부터 확산하자 WHO는 1년 3개월 만인 지난해 8월 PHEIC를 재선언했다.
아프리카질병통제센터는 지난해 8월 선포한 아프리카 대륙 차원의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유지하고 있다.
WHO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전 세계 발병은 3만4천 건이며 138명이 사망했다. 그중 1만5천여 건은 DRC에서 발생했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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