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논란에 결국… 노동자 출신 英부총리 사임

김윤진 기자 2025. 9. 6.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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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를 중퇴한 요양보호사 출신으로 영국 부총리에 오른 앤절라 레이너 부총리 겸 주택지역사회부 장관(45)이 5일(현지 시간) 사임한다고 영국 BBC방송 등이 전했다.

노동자 계층 출신인 레이너 부총리는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고, 16세에 아들을 출산하면서 고교를 중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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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사며 세금 7500만원 누락

고등학교를 중퇴한 요양보호사 출신으로 영국 부총리에 오른 앤절라 레이너 부총리 겸 주택지역사회부 장관(45)이 5일(현지 시간) 사임한다고 영국 BBC방송 등이 전했다. 레이너 부총리는 올 5월 잉글랜드 남부 이스트서식스의 호브에 80만 파운드(약 15억 원) 상당의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4만 파운드(약 7500만 원)의 세금을 누락한 사실이 드러나 사퇴 압박을 받았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당신의 부총리, 장관, 노동당 부대표의 임기가 이런 식으로 끝난 것이 매우 안타깝다”며 그의 사임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노동자 계층 출신인 레이너 부총리는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고, 16세에 아들을 출산하면서 고교를 중퇴했다. 요양보호사로 일하다 노조 활동을 계기로 정치에 입문했다. 그는 드라마틱한 삶과 거침없는 언사로 주목받으며 차기 노동당 대표로 거론됐다. CNN은 “레이너의 몰락은 노동당의 참담했던 여름을 마무리 짓는 사건”이라며 “그의 사퇴로 노동당은 가장 유능한 정치인 중 한 명을 잃었다”고 평했다.

김윤진 기자 k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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