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25]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개막…올해도 韓-中 격돌

이상현 2025. 9. 5.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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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가 독일 베를린에서 5일(현지시간)부터 개막한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과 중국 전자 기업들의 기술력 경쟁이 초반부터 불붙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초대형 부스를 꾸리고 인공지능(AI)을 강조한 '홈 AI' 경험을 내세웠고, 중국 가전기업들은 신기술로 무장한 신제품을 쏟아내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나란히 홈 AI 경험을 강조한 전시 부스를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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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가 독일 베를린에서 5일(현지시간)부터 개막한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과 중국 전자 기업들의 기술력 경쟁이 초반부터 불붙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초대형 부스를 꾸리고 인공지능(AI)을 강조한 ‘홈 AI’ 경험을 내세웠고, 중국 가전기업들은 신기술로 무장한 신제품을 쏟아내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삼성전자·LG전자 ‘AI 홈 경험’ 강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나란히 홈 AI 경험을 강조한 전시 부스를 꾸렸다.

삼성전자는 전시회 개막 하루 전날 프레스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쉽고 편리함, 나와 가족의 건강과 안전, 시간과 에너지 효율, 강력한 보안’ 등 4가지 핵심 경험을 골자로 하는 AI 홈을 소개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소개한 AI 홈 경험은 사용자의 상황에 맞는 제안과 동작을 수행하고 사용자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도 사용자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 ‘앰비언트 AI’가 골자다. 사용자가 신경쓰지 않더라도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AI 경험을 일컫는 말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에 밀려있는 로봇청소기 분야에서는 2025년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는 자체 보안 설루션인 ‘삼성 녹스’를 강조하면서 물리적인 공격에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LG전자 역시 ‘LG AI 가전의 오케스트라’를 주제로 AI 홈 경험을 전면에 내세웠다.

LG전자는 이와함께 유럽 시장에 대한 입지를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IFA 2025 현장에 참석한 류재철 LG전자 HS사업본부장은 “5년 내 LG전자의 유럽 시장의 매출을 2배로 늘리고 유럽 가전 1위 브랜드로 도약시키겠다”고 언급했다.

또 가전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케어하는 ‘씽큐 AI’ 플랫폼을 론칭해 제품 구매 이후에도 사용자들의 경험도 전면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가 이번 IFA 2025에서 선보인 신제품은 총 25종에 달한다. 이들 제품 모두 고효율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으로 무장한 中 가전…관람객들 ‘시선집중’


삼성전자와 LG전자와 별개로 ‘메쎄 베를린’ 전시장 1층 중앙부에 꾸려진 중국 가전기업들의 전시 부스는 그야말로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로봇청소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인 로보락을 비롯해 드리미, 에코백스, 모바 등이 한곳에 모두 전시장을 꾸리고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었다.

먼저 로보락은 한편에는 로봇청소기 신제품들을 전시했고 반대편에는 잔디깎이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로봇청소기의 경우 기존 제품 대비 흡입력을 높였고 바닥에 떨어진 물건도 직접 주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시 부스에서는 로봇청소기가 직접 이를 시연하고 있었다.

잔디깎이 제품 역시 이번 IFA 2025에서 처음 선보인 제품이다. 해당 제품들은 모두 유럽 고객들을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드리미는 계단을 오를 수 잇는 로봇청소기 ‘사이버 X’를 선보였다. 문턱을 오르는 수준이 아닌 계단 높이를 오를 수 있는 제품 역시 기존에는 없었던 제품이다.

모바는 최근 브랜드 홍보대사로 임명된 크로아티아 축구선소 루카 모드리치를 전면에 내세웠다. 모바 역시 잔디깎이를 비롯한 수조 벽 청소기,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선보이면서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모바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제품들을 “모두 유럽 시장을 겨냥한 제품들”이라고 소개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부스 전경. 이상현 기자

LG전자 부스 전경. 이상현 기자

로보락 로봇청소기 신제품 라인업. 이상현 기자

모바, 에코백스, 로보락 등 중국 브랜드 전시 부스 전경.

이상현 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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