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돼지’에, “성희롱은 범죄 아냐?”.. 조국혁신당 2차 가해 논란, 정치권 전체 흔들다

제주방송 김지훈 2025. 9. 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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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성비위 파문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개돼지'라는 조롱과 "성희롱은 범죄 아니다"라는 무감각한 발언이 잇따르면서 2차 가해 논란이 폭발했습니다.

민주당과 혁신당 지도부의 잇단 발언은 피해자뿐 아니라 국민적 신뢰까지 무너뜨리고 있다는 비판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언주 의원의 비판은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에게도 날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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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국민 광역 저격” 직격탄.. 조국엔, “SNS 정치, 피해자 직접 사과하라”
민주당·혁신당 지도부 잇단 ‘2차 가해성’ 발언, 정치권 신뢰 치명타
이안주 최고의원(오른쪽), 조국 원장(왼쪽 첫 번째), 최강욱 원장.


조국혁신당 성비위 파문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개돼지’라는 조롱과 “성희롱은 범죄 아니다”라는 무감각한 발언이 잇따르면서 2차 가해 논란이 폭발했습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국민을 광역 저격했다”면서 최강욱 원장을 직격했고, 조국 원장의 태도에 대해서도 “피해자에 직접 사과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민주당과 혁신당 지도부의 잇단 발언은 피해자뿐 아니라 국민적 신뢰까지 무너뜨리고 있다는 비판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의원(위), 본인 페이스북 일부 캡처.


■ “피해자 모욕, 국민 향한 광역 저격”

이언주 의원은 5일 자신의 SNS에 “최 원장은 ‘개돼지’라는 표현으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를 저질렀고, 사건에 분노하는 국민까지 모욕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왜 다른 당 문제로 우리 당을 난처하게 만드는지 모르겠다”며 당의 신속한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사태가 알려지자마자 최 원장에 대한 긴급 진상조사를 지시했고, 당 윤리감찰단은 경위서를 제출받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용납 불가”라는 비판이 이어지면서 파장은 당 안팎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 “사과는 피해자에게.. SNS 정치 안 돼”

이언주 의원의 비판은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에게도 날아갔습니다.
“사과는 피해자에게 직접 하는 게 맞다. 사과의 수용 여부는 피해자가 결정할 일”이라며, 조 원장이 뒤늦게 SNS를 통해 ‘후회’ 입장을 밝힌 것은 책임 회피에 불과하다고 꼬집었습니다.
“대중 눈치만 살피며 SNS 정치로 일관하는 태도는 유감스럽다”는 지적이었습니다.

■ “성희롱은 범죄 아니다”.. 이규원 발언 또 불붙여

논란은 혁신당 내부에서도 잇따랐습니다.
이규원 사무부총장은 한 방송에서 “성희롱은 범죄가 아니다.
품위유지의무 위반일 뿐”이라고 말해 또다시 2차 가해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

피해자 입장에서 사건을 축소하거나 가볍게 보는 듯한 발언이라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강미숙 혁신당 여성위원장 본인 페이스북 일부 캡처.


강미숙 혁신당 여성위원장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혁신당은 좋든 싫든 조국의 당이다. 당원 여부, 권한 여부로 책임을 피하는 건 형식 논리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지도부의 태도 전체를 문제 삼았습니다.

■ 옹호·엄호 섞인 혁신당 지도부, 신뢰 더 흔들려

황현선 혁신당 사무총장은 “최강욱 원장의 본의를 누구보다 믿는다”며 옹호했습니다.
검찰개혁을 함께 외쳤던 동지라는 점을 강조한 겁니다.

그러나 곧바로 “부적절한 표현이 있었다”는 사실도 인정했습니다.
지도부가 사과와 엄호를 동시에 내놓는 모순된 태도는 결국 책임 회피로 읽히며, 신뢰를 더 깊게 흔들고 있습니다.

■ 피해자 외면한 정치, 신뢰 위기 자초

성비위 사건은 피해자 보호보다 당내 계산과 책임 회피로 흐르며 정치권 전반의 신뢰 위기를 자초하고 있습니다.

강미정 대변인이 탈당 기자회견을 통해 “당이 피해자의 절규를 외면했다”고 폭로한 직후, 지도부와 민주당 인사들의 무책임한 발언이 이어지자 여론은 더 싸늘해지는 모습입니다.

강미정 대변인. (본인 페이스북 캡처)


피해자와 국민 앞에서조차 정치권은 책임이 아닌 변명으로 일관했습니다.
‘개돼지’라는 조롱과 “성희롱은 범죄 아니다”라는 발언은 실수가 아니라 태도였습니다.

그 태도가 정치 신뢰를 무너뜨리고, 스스로 존재 이유를 잃게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분노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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