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이빨 빠진 호랑이[MD진단]

김진석 기자 2025. 9. 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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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한 시청률에 시즌2 제작 미지수
마동석

[마이데일리 = 김진석 기자] 이빨 빠진 호랑이로 전락했다.

배우 마동석이 제작하고 각본까지 참여한 KBS 2TV 주말극 '트웰브'가 처참한 성적표를 받았다.

첫방송 8.1%(닐슨코리아 기준)로 시작해 5.9%·4.2%·3.1%까지 떨어졌다. 앞으로 4회가 더 남아 어디까지 내려갈지 아무도 모른다.

'트웰브'는 12천사들이 인간세계를 지키기 위해 악의 무리에 맞서 전투를 벌이는 액션 히어로물로 동양의 12지신 설화를 바탕으로 한 매력적인 세계관과 판타지 요소를 결합했다. 마동석은 극중 리더이자 12간지 중 호랑이인 태산을 맡았다.

시청률의 하락은 곧 드라마에 문제가 있음을 의미한다. 드라마는 본 사람의 솔직함 감상평은 '볼품없다'이다. 방송국 워터마크만 떼면 영화 '범죄도시'와 다를게 없다. 무게잡고 걸어와 주먹을 냅다 휘두르는 마동석의 연기는 너무 식상하며 싸움신 자체가 너무 옹색하다.

200억 가까운 제작비에 비해 형편없는 CG는 눈 뜨고 못 봐줄 지경이다. 25년 전 어린이 드라마 '요정 컴미' '매직키드 마수리' 수준보다 못한 연출과 CG는 참담하기 짝이 없다. 나날이 발전하는 기술에 못 미치는 퀄리티가 매우 아쉽다.

'트웰브'는 당초 시즌제 드라마로 기획됐다. 하지만 배우들의 비싼 출연료와 제작비, 처참한 시청률 성적표까지 받았기에 순조롭게 시즌2가 만들어 질 수 있겠냐고 관계자들이 입을 모으고 있다.

마동석은 2017년 영화 '범죄도시'로 전국 관객 688만명, 이후 시즌4까지 모두 1000만 관객을 넘으며 '코로나19' 보릿고개도 잘 넘었다. 자신감을 잔뜩 얻고 드라마까지 기운을 몰고 오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제작과 각본까지 참여한 이 상황에 자존심을 잔뜩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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