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관 변호인 독대’ 민중기 특검, 보도 이틀 만에 “성찰할 것”
[앵커]
한편, 김건희 특검팀의 수장인 민중기 특별검사가 통일교 측의 전관 변호인을 독대했다는 KBS 보도 이틀 만에, 특검팀이 "성찰의 계기로 삼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소환 통보를 받은 통일교 한학자 총재는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는데, 특검은 11일 출석을 다시 통보했습니다.
보도에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칙적으로 변론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던 김건희 특검팀의 수장, 민중기 특별검사.
하지만 통일교 한학자 총재가 선임한 이 모 변호사와는 지난달 특검실에서 만났습니다.
[KBS 뉴스9/지난 3일 : "이 변호사는 과거 민 특검의 배석판사를 맡아 친밀한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KBS 보도 직후 김건희 특검팀은 "통일교 변호인인 줄 모르고 인사차 만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이틀 만에 "언론의 우려와 지적을 잘 새겨 성찰의 계기로 삼겠다"며 사실상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판사 시절 근무 인연이 있다고 해서 전관 변호사와 독대 하는 건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쏟아진 뒤입니다.
특검팀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욕심과는 달리 완벽하지 못하고 부족한 점이 많다"며 "각별히 유념하고 더욱 완벽한 수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민 특검이 이 변호사를 어떤 사건 변호인으로 생각하고 만난 건지, 특검이 직접 입장을 밝힐 건지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논란의 '전관 변호인'을 선임했던 통일교 한학자 총재는 오는 8일 특검 소환 통보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특검팀은 11일 오전 10시 출석을 다시 통보했습니다.
한 총재는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을 시켜 김건희 여사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금품을 전달하고 교단 현안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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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 기자 (normalbe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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