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의 평화, 인천에서 만개 했습니다”

이주영 기자 2025. 9. 5. 20:3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5 인천국제평화컨퍼런스 첫날, 전문가, 시민운동가, 시민 등 200여명 행사장 모여 성황
전문가들, “간디 비폭력주의 실천, 인천이 최적지다” 입모아
▲ 5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2025 인천 국제평화 컨퍼런스'에 참석한 박홍규 영남대학교 명예교수가 간디의 비폭련 평화의길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이번 컨퍼런스는 간디의 비폭력 평화 정신을 오늘의 시선으로 다시 바라보기 위한 뜻깊은 자리입니다. 전쟁에서 평화의 도시로 발돋움하는 인천이 바로 간디 사상을 만개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입니다."

2025 인천국제평화컨퍼런스(Incheon International Peace Conterence 2025)가 5일 중구 인천 하버파크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5일 개막식, 기조강연, 평화컨퍼런스, 만찬 및 평화음악회, 평화전시회 등으로 진행됐고, 6일은 <인천일보> 사옥에 설치된 간디 동상 제막식과 인천평화선언에 이어 강화도 평화기행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행사장 입구에는 간디의 비폭력 삶이 담긴 사진전이 펼쳐졌고,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과 더불어민주당 김교흥(인천 서구 갑)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산카르 쿠마르 사니알 하리산 세박 상 의장, 간디 증손자인 투사르 간디 간디재단 이사장 등을 비롯해 인천 등 전국 시민사회단체 회원, 학자, 대학생 등 약 200명이 회의장을 가득 채웠다. 

행사는 인도가 큰 행사에 앞서 성공과 안녕을 기원하는 점듬식으로 시작했고, 김광성 집행위원장이 "이번 컨퍼런스는 간디의 비폭력 평화 정신을 오늘의 시선으로 다시 바라보고, 새로운 시대의 실천을 함께 모색하고자 마련됐다"며 개회를 선언했다. 

박현수 <인천일보>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간디의 정신은 인도에 머물지 않고 전 세계로 퍼져나가 비폭력 평화의 상징이 되었다"며 "간디의 정신이 인천과 만나 어떻게 다시 태어나는지 이번 행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유정복 시장은 영상 축사로  "이번 컨퍼런스는 75년 전 절망을 희망으로, 전쟁을 평화로 전환한 인천의 경험이 전 세계 평화를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 되는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고, 김교흥 위원장은 "인천에서 시작하는 국제평화컨퍼런스를 통해 한-인도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전체에 평화와 연대를 만들어내고, 지속 가능한 협력으로 이어지는 계가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산카르 쿠마르 사니알 회장은 "이번 컨퍼런스에는 '평화는 가능하고, 필요하며, 시급하다'는 간디 정신 그 자체를 여러분께 전하고자 왔다"고 했고, 쿠마르 프라산트 이사장은 "간디가 오직 사람만을 보았듯, 인간성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길러야 하는 것"이라는 축사를 전했다.  

컨퍼런스 기조강연에서 투사르 간디가 "간디의 유산과 현대 평화운동'을 소개했고, 황보윤식 공동소장은 '남북한 평화 공존을 위한 간디와 함석헌의 정신'을 발표했다. 

1~3부로 구성된 평화 컨퍼런스에서는 비폭력 저항과 사회적 변화와 아시아 식민지 시대와 한국사회 간디 인식, 마을과 민주주의, 간디와 시민참여 등이 논의됐다. 

1세션에서 '간디의 비폭력 평화의 길'이란 주제발표를 한 박홍규 영남대 명예교수가 간디의 아나키 평화주의를 소개했고, 2세션은 이옥순 전 연세대 연구교수가 '식민지 한국의 간디 : 1920~1940'을 소개했다. 3세션은 '간디의 마을 스와라지, 민주주의와 시민참여'를 백좌흠 인도연구원장(경상국립대 명예교수)가 주제발표했다. 

컨퍼런스 후에는 인도 전문가와 방청객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고, 만찬과 함께 인도 전통무용공연과 평화를 소재로 테너 이진복과 바리톤 김진우의 공연이 진행됐다. 

한편 "간디의 평화, 인천에서 다시 피어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인천일보>와 여행인문학도서관 길위의꿈(이상 한국), 하리잔 세박 상, 간디평화재단, 간디재단(이상 인도) 등이 주최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경인교육대학교와 인도 하리잔 세박 상이 학술교류 및 평화프로그램 운영 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주영·라다솜·정혜리 기자 leejy96@incheonilbo.com

Copyright © 인천일보 All rights reserved - 무단 전재, 복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