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문 두드리는 '대학 최고가드' 문유현 "형이요? 너처럼 독기 있으면 와서 잘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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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하게 결정하라고 조언해 줬어요."
문유현은 "고려대에 3년 있으면서 동기들과 정이 많이 들었다. 선후배들과 쌓아온 추억이 너무 많아서 사실 선택을 내리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난 농구선수다. 농구에만 더 매진하고 싶었다. 다음 단계로 나가기 위해서는 용감해지고 대담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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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암/홍성한 기자] "과감하게 결정하라고 조언해 줬어요."
고려대 3학년 문유현(181cm, G)은 3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연세대와 맞대결에 선발 출전, 33분 15초를 뛰고 14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 완승(73-58)에 앞장섰다.
경기 종료 후 만난 문유현은 "라이벌 학교를 꺾어 기분이 너무 좋다. 사실 MBC배 때 내가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었다. 이런 상황에서 평가받는 게 솔직히 분했다. 그래서 더 독하게 운동했다. MBC배 패배를 원동력 삼아서 열심히 했던 게 오늘(5일)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라는 승리 소감을 밝혔다.
전반전만큼은 잠잠했다. 3점에 그치던 문유현은 승부처였던 후반전에 폭발했다. 11점을 적중시키며 고려대 완승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에는 다른 팀원들이 너무 잘 풀어줬다. 덕분에 체력을 아낄 수 있었다. 팀원들이 풀리지 않을 때 내가 나서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4쿼터까지 좋은 경기력으로 치를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경기 종료 후 문유현의 얼리 엔트리 소식이 전해졌다. 문유현은 익히 알려져 있듯 대학 농구 최고가드로 손꼽히는 대형 유망주다. 지난해에는 성인 국가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려 아시아컵 예선을 소화하기도 했다. 강력한 1순위 후보다.
문유현은 "고려대에 3년 있으면서 동기들과 정이 많이 들었다. 선후배들과 쌓아온 추억이 너무 많아서 사실 선택을 내리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난 농구선수다. 농구에만 더 매진하고 싶었다. 다음 단계로 나가기 위해서는 용감해지고 대담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모님 역시 내 의견을 존중한다고 해주시면서 나를 믿어주셨다. 형(KT·문정현) 역시 마찬가지다. 너처럼 독기 있고 열심히 하는 선수들은 와서 잘한다고, 과감하게 결정하라고 조언해 줬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할 거다. 또 앞으로 다치지 않아야 한다. 다쳤을 때 기분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몸 관리 잘하면서 팀원들과 우승으로 마무리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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