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작은 것도 서러운데…'이 병' 걸릴 위험 32% 높다

류원혜 기자 2025. 9. 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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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작은 사람이 큰 사람보다 심장질환과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15년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키 152㎝인 사람은 167㎝인 사람보다 관상 동맥 심장질환(CAD) 발병 위험이 32% 더 높았다.

피터 포티노스 박사는 "키가 6.5cm 더 클 때마다 관상 동맥 심장질환 위험이 13% 낮아졌다"며 "키 큰 사람은 상대적으로 더 넓은 동맥과 더 좋은 폐활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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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에서 입영 대상자들이 신체검사를 받고 있다.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는 사진./사진=뉴시스

키 작은 사람이 큰 사람보다 심장질환과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매체 더선은 키와 심혈관 질환 사이의 연관성을 밝힌 연구를 소개했다.

2015년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키 152㎝인 사람은 167㎝인 사람보다 관상 동맥 심장질환(CAD) 발병 위험이 32% 더 높았다.

피터 포티노스 박사는 "키가 6.5cm 더 클 때마다 관상 동맥 심장질환 위험이 13% 낮아졌다"며 "키 큰 사람은 상대적으로 더 넓은 동맥과 더 좋은 폐활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3년 브리스톨 의대 연구진도 유사한 분석을 내놨다. 어린 시절 키가 큰 사람은 성인이 됐을 때 관상동맥 질환에 걸릴 확률이 더 낮았다는 것이다.

포티노스 박사는 키와 뇌졸중 위험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도 "키가 2.5㎝ 더 커질 때마다 뇌졸중 발병률이 6.5%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키 작은 사람들은 비슷한 연령대에 비해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도 더 컸다. 포티노스 박사는 "키가 10㎝ 더 커질 때마다 제2형 당뇨병 위험이 남성은 41%, 여성은 33%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키 큰 사람에게도 건강상 위험이 있었다. 런던 퀸메리대학교 연구진은 전 세계 80만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키가 클수록 '심방세동'(불규칙한 심장 박동)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키 큰 사람은 허리 통증에도 취약했다. 포티노스 박사는 "키 큰 사람은 척추에 가해지는 부하가 더 크다"며 "이로 인해 만성 허리 통증이나 디스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암도 키 큰 사람이 더 많이 걸렸다. 국제 학술지 '방사선 종양학'(The Lancet Oncology)에 발표된 연구 등에 따르면 키가 큰 사람은 유방암과 대장암 등에 걸릴 위험이 키가 작은 사람보다 높았다.

셰릴 리스고 박사는 "키 큰 사람의 성장 인자 수치가 더 높고, 악성 변화를 겪을 수 있는 세포 수 자체가 몸에 더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키는 암 발병 위험을 조금만 증가시킬 뿐"이라며 "생활 습관과 같이 우리가 바꿀 수 있는 지표에 집중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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