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인간적 예의"라더니…'윤석열 접견' 일단 뒤로?
[앵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회동 일정은 잡았지만, 아직 윤석열 전 대통령 접견 일정은 잡지 않고 있습니다. 왜 접견 약속을 안 지키냐는 비판 속에 '윤 어게인' 세력에 손 내밀었던 '전당대회 청구서'가 장동혁 대표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구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 접견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지금은 특별면회나 이런 것들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 여러 당내 상황들이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점에 접견을 하겠습니다.]
장 대표는 전당대회 기간 후보들 중 가장 적극적으로 윤 전 대통령 접견을 약속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지난 8월 23일) : 당원이셨던 우리 당의 전직 대통령입니다. 당대표가 된다면 인간적인 예의를 지키겠다는 의미에서…]
하지만 당선 후에 면회 시점 등에 대해 즉답을 피해왔습니다.
당내에선 장 대표가 분란이 생길 일을 미루며 '출구 전략 찾기'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장 대표와 가까운 한 의원은 "당이 하나 돼 특검을 막아야지 윤 전 대통령 접견할 때가 아니"라고 했습니다.
한 지도부 관계자도 "부적절하단 걸 장 대표가 모를 리 없다"면서 "자신에게 힘을 실어준 강성 지지층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지도부 내 '반탄' 인사들은 접견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어제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 (접견) 약속을 지키시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최고위원들도 모두 가자'라고 결정을 하면 저는 지도부 일원으로서 따라갈 생각이다…]
[김민수/국민의힘 최고위원 (지난 3일 / YTN 라디오 '더 인터뷰') : 확실한 건 장동혁 대표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었고, 내가 만약 (접견) 허가가 나면 같이 갈 수도 있겠구나…]
압박은 당 밖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한길/지난 3일 (유튜브 '전한길뉴스') : 이 방송 국민의힘 의원들이 보고 계신다면 면회 가야죠. 왜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 못 갑니까? 안 갑니까?]
전당대회 승리 청구서를 받아든 장 대표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당 안팎의 잡음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공영수 신승규 영상편집 이지훈 영상디자인 봉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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