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가뭄' 강릉 찾은 김민석 "비만 기다릴 수 없어, 시민들과 논의해야"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2025. 9. 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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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지역에 사상 최악의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김민석 국무총리가 5일 가뭄 현장을 찾아 제한급수에 따른 주민불편을 청취하고, 가뭄을 극복할 수 있는 대책 등을 논의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강릉시 교동의 한 주택가를 가장 먼저 방문해 제한급수로 인한 주민불편과 어려움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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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가뭄 내년 2월까지도 갈 수 있는 상황 공유하고 대처해야"
강릉 가뭄 현장점검에 나선 김민석 국무총리가 5일 오후 강릉시 교동의 한 주택을 찾아 제한급수 등 가뭄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전영래 기자

강원 강릉지역에 사상 최악의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김민석 국무총리가 5일 가뭄 현장을 찾아 제한급수에 따른 주민불편을 청취하고, 가뭄을 극복할 수 있는 대책 등을 논의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강릉시 교동의 한 주택가를 가장 먼저 방문해 제한급수로 인한 주민불편과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어 홍제정수장으로 이동한 김 총리는 지난 달 30일 재난사태 선포와 함께 소방총동원령으로 전국에서 집결한 소방차 81대의 급수지원 상황을 점검했다.

김 총리는 "강릉시민의 생명줄을 지켜주는 소방관 여러분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충분한 휴식 보장과 안전 운행 등을 당부했다.

강릉 가뭄 현장점검에 나선 김민석 국무총리가 5일 오후 강릉시 홍제정수장을 찾아 소방관 등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비상급수 상황을 둘러봤다. 전영래 기자


이후 강릉시청에서는 강원도와 행안부, 환경부, 한국농언촌사 강원지역본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가뭄 대책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총리는 "여러 기대를 했지만 9월까지 만족할 만한 그런 비를 지금 기대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고, 10월부터 2월까지는 강릉지역의 특성상 비를 기대하기 어려운 그런 상황"이라며 "현재와 같은 기본적인 구조가 내년 2월 정도까지는 계속될 수 있는 만큼 시민들에게 어려운 상황을 공유하고 대처 준비도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절수를 시작했지만 관광 시즌이 끝나서 자연 감소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아직까지 그렇게 눈에 띄는 그런 절수 효과가 나타났다고 보기는 좀 어렵다"고 지적하며 "각 가정과 아파트를 비롯해 특히 공공기관이 모범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런 것들이 철저하게 되고 있는 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강릉 가뭄 현장점검에 나선 김민석 국무총리가 5일 강릉시청 재난상황살을 찾아 김홍규 강릉시장 등 관계자들과 가뭄 대책 회의를 하고 있다. 전영래 기자


이어 행안부에서는 오봉댐 저수율 '0%' 도달 시에도 하부에 남은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수자원공사는 가뭄이 지속되는 상황을 대비해 '이동형 컨테이너 해수담수화 설비'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최악의 상황이 온다면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이 몇 가지 되지 않는 것이 냉엄한 현실"이라며 김홍규 강릉시장을 향해 "시민분들과 허심탄회하게 모든 대안을 두고 논의하고, 늦지 않게 결정해 주길 바란다. 정부도 강릉시와 시민들의 결정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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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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