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민이 이우환 그림 구매"…김건희 네 번째 매관매직 의혹
【 앵커멘트 】 김건희 특검팀이 김 여사의 인척 집에서 발견한 이우환 화백의 그림 출처를 김상민 전 국정원 법률특보로 특정했습니다. 김 여사는 지난해 총선에서 김 전 특보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는데, 대가성 정황까지 더해지며 목걸이에 이어 그림까지 매관매직 의혹이 네 개로 불어났습니다. 최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우환 화백의 그림 '점으로부터' 800298번입니다.
지난 7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김건희 여사 오빠 김진우 씨의 장모 집을 압수수색하며 이 그림을 발견했습니다.
유통 경로 추적에 나선 특검팀은 "김상민 전 국가정보원 법률특별보좌관이 그림을 구매해 오빠 김 씨에게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023년 당시 검사였던 김 전 특보는 그림을 1억 2천만 원에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고, 같은 해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검사직을 그만뒀습니다.
특검팀은 김 여사 측이 그림을 건네받은 대가로 지난해 총선에서 김 전 특보가 국민의힘 공천을 받도록 개입했는지 조사 중입니다.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 금거북이에 이어 이우환 화백의 그림까지, 김 여사 관련 네 번째 매관매직 의혹이 추가된 겁니다.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는 김 여사가 김 전 특보를 밀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 인터뷰 : 명태균 (지난 4월 29일) - "여사가 조국 수사 때 김상민 검사가 고생을 많이 했다, 그 사람 좀 챙겨 줘라. 그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또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김 여사가 "창원 의창구에서 김 전 특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지원하면 선거 이후 장관 또는 공기업 사장 자리를 주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특보는 공천에서 탈락했지만 이후 국정원 법률특보로 임명되며 다시 공직에 몸담았습니다.
앞서 김 여사는 특검 조사에서 "자신과 상관없는 그림"이라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MBN뉴스 최민성입니다. [choi.minsung@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그래픽 : 양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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