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외버스터미널 민간에 팔린다

남연우 기자 2025. 9. 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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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본회의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가결... 국민의힘 주도
토지 2만5978㎡-건물 연면적 1만4600㎡ 연내 매각 공고 계획
청주시의회. /연합뉴스 제공

[충청타임즈] 청주시외버스터미널이 건립 26년 만에 민간에 매각된다.

청주시의회는 5일 열린 제9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집행부가 제출한 시외버스터미널 매각안이 포함된  '2025년도 3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수정안'을 가결했다.

수정안은 표결 결과 찬성 22명, 반대 17명, 기권 2명으로 통과됐다.

이 의안은 시외버스터미널, 상가동, 택시승강장 토지(2만5978㎡)와 건물(연면적 1만4600㎡)을 감정평가를 거쳐 매각 입찰을 진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내년 9월 무상 임대 기간이 만료되는 시외버스터미널의 노후 시설을 현대화하는 것이 골자다.

앞서 이 안건은 상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여야 대립으로 심의 보류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청주시가 공청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며 반발했지만, 국민의힘은 무상 임대 기간 만료에 따른 당연한 절차라며 청주시 편에 섰다.

이후 재심의에서 시외버스터미널 매각안은 제외됐으나 의회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의원총회를 열어 조기 매각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으면서 본회의에 상정됐다.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가결됨에 따라 시는 대부 계약 관련 법률 자문과 건물 감정평가를 거쳐 오는 11월 말∼12월 초 매각 공고를 낼 예정이다.

시는 시외버스터미널 기능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낙찰자를 선정한 뒤 시외버스터미널 신축 계획을 협의해 매매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청주시외버스터미널은 지난 1999년 흥덕구 가경동 일원 시유지에 지어진 후 청주시로 기부채납된 뒤 청주여객터미널㈜에 의해 운영 중이다.

청주여객터미널㈜은 17년 무상사용 허가와 5년 단위의 두 차례 대부계약을 통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시는 당초 무상사용 허가 기간이 종료되는 2016년 시외버스터미널을 고속터미널과 함께 매각하려 했으나 시민 불편을 이유로 고속터미널만 우선 매각한 뒤 올해 6월까지 현대화사업을 벌여 왔다.

/남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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