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등에 업은 북한…유엔공조·시진핑 방북 성사될까
[앵커]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으로 얻은 가장 큰 수확으로는 전 세계에 달라진 위상을 보여줬다는 점이 꼽히는데요.
이번 방중을 통해 북한이 챙긴 실리와 향후 지켜봐야 할 핵심 포인트들을, 박수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중국, 러시아와 어깨를 나란히 한 북한은 '전략적 자산'으로서의 지위를 과시하며 '북중러-한미일' 구도를 명확히 했습니다.
6년 8개월 만에 마주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으로부터, 변함없는 지지를 확인하며 한때 소원했던 북중관계 전환의 발판도 마련했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4일)> "세상이 변해도 조중(북중) 양국 인민의 친선의 정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깊이 느끼게 됐습니다."
북한은 이번 방중 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이례적으로 발 빠르게 보도했는데, 중국이 '특급 의전'으로 보안 우려를 해소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친선 관계를 강조한 것 외에 경제 협력과 한반도 문제 등 북중 양측이 각자 발표한 회담의 세부 내용은 조금 달랐습니다.
이 때문에 중국의 경제 지원과 비핵화에 대한 입장 정리 등 후속 조치들이 언제, 어떤 형식으로 나올지에 시선이 쏠립니다.
우선 양측 모두 '고위급 교류 강화'를 언급한 만큼, 다음 달 10일 노동당 창건 80주년 열병식을 계기로 시 주석이 방북할 수 있을 거라는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김 위원장이 한반도 문제를 '유엔 등 다자 플랫폼'에서 다루고 싶다는 뜻을 밝힌 점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입니다.
<홍민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굉장히 새롭게 등장한 말이고, 이거는 나름대로 김정은이 확장적인 외교에 대한 관심, 의지를 나름대로 중국 측에 전달한 거예요."
당장 이달 말 유엔총회에서 북중러 세 나라가 어떤 외교 전략을 취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북한이 중국, 러시아가 주도하는 경제, 안보 협력체 참여 희망 의사를 밝힌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영상편집 김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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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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