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요트 ‘귀빈정’ 등 최소 7척 동원”…‘尹부부 술파티 의혹’ 수사 본격화

● ‘해상 술 파티 의혹’ 경호처 압수수색

특검은 김 여사가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에게 사실상 술 파티를 지시했다고 보고 김 여사와 김 전 차장을 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금지 혐의 공범으로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에선 김 전 차장의 당시 행적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들이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 여사가 노래방 기계를 빌렸고, 거가대교에서 폭죽놀이까지 했다”는 등의 김 여사의 해군 함정 사적 유용 혐의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해군 내 제보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해군 관계자에 대한 조사도 곧 진행할 방침이다.
● 금거북이·그림·목걸이… 매관매직 의혹 수사 확대

특검은 이날 김 여사의 오빠 장모 집에서 발견된 이우환 화백 작품의 중간 판매자였던 여성 사업가 이모 씨를 불러 ‘김상민 전 검사 매관매직 의혹’ 관련 사실 관계를 따져 물었다. 특검은 김 전 검사가 인사 청탁의 대가로 이 화백의 ‘점으로부터 No. 800298’을 김 여사 측에게 넘긴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조사 결과 이 씨는 김 전 검사가 그림을 사들이기 전 단계에서 이를 제3자에게 판매했고, 이후 해당 인물이 김 전 검사에게 그림을 되판 정황이 드러났다. 특검은 이 씨의 휴대전화를 분석하면서 그림의 유통 과정을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날 ‘서희건설 매관매직 의혹’과 관련해 한 전 총리를 9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김 여사는 서희건설 측으로부터 반클리프아펠 목걸이 등 이른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3종 세트’를 받고 이봉관 회장의 사위인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해당 자리에 앉힌 혐의를 받고 있다. 김형근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박 전 실장의 임명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한 전 총리를 불러 조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특검은 2일 이 회장과 박 전 실장을 불러 조사한 바 있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손준영 기자 hand@donga.com
구민기 기자 koo@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美, 장갑차-헬기 동원…현대차-LG엔솔 한국인 300여명 체포
- “빈라덴 사살 美특수부대, 6년전 김정은 도청위해 北침투”
- 北 “수중 核드론, 동해 시범 배치”…南항만 ‘방사능 쓰나미’ 노린다
- 트럼프, 일본車 관세 먼저 15%로 인하…韓은 아직 25%…경쟁력 타격
- 與 ‘건진 관봉권 띠지 분실’ 추궁…檢수사관 “기억 안난다”
- “세상 가장 위험한 12살” 김정은 딸 김주애 조명한 英언론
- 전국 법원장회의 12일 연다…與 ‘사법개혁’ 대응 논의
- 심우정, 계엄직후 특활비 3억 사용 의혹…정성호 “진상조사”
- 李대통령, 장동혁 국힘 대표와 8일 단독회동
- 李, 인천 전통시장 깜짝 방문…상인들 “2차 소비쿠폰 기다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