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얼마나 투자했나”...빅테크 집합시킨 트럼프, 반도체 관세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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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반도체 산업 부흥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에도 '관세'를 활용할 태세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미국에 공장을 짓지 않는 기업에 대해 조만간 "꽤 상당한(fairly substantial) 반도체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번 만찬 자리에 함께한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를 향해 "쿡은 괜찮을 것"이라며 애플의 미국 투자 확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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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에 빅테크 집합시켜
“구체적 투자액 말하라” 압박
![[로이터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5/mk/20250905193305109rkwa.png)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미국에 공장을 짓지 않는 기업에 대해 조만간 “꽤 상당한(fairly substantial) 반도체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 정보기술(IT) 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의 만찬에서 “반도체와 관련해 미국에 들어오지 않는 회사들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그렇게 높지는 않지만, 꽤 상당한 관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미국에 들어오면, (공장) 건설 계획을 갖고 들어오면 관세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이번 만찬 자리에 함께한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를 향해 “쿡은 괜찮을 것”이라며 애플의 미국 투자 확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애플은 최근 향후 4년 동안 미국 내 6000억달러(약 830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쿡 CEO는 이 자리에서 “우리가 대규모 투자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줘 감사하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치켜세웠다.
이날 만찬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새로 단장한 로즈가든에서 주최한 행사로, 기술 산업을 대표하는 경영자들이 초청됐다. 쿡 애플 CEO를 비롯해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 미국 빅테크 거물 20여 명이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지만 최근 관계가 소원해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날 참석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그는 X(엑스)에 “초대받지 못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대리인이 자신 대신 만찬장에 갈 것”이라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 초청된 빅테크 주요 인사들이 스테이트 다이닝룸에서 만찬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억만장자 투자자 차마트 팔리하피티야(뒷줄 왼쪽부터), 데이비드 색스 백악관 인공지능(AI)·가상화폐 차르,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최고경영자(CEO),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멜라니아 여사,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 새프라 캐츠 오라클 CEO 등이 참석했다. 앞줄은 팀 쿡 애플 CEO(왼쪽 첫째), 세르게이 브린 알파벳 공동창업자(셋째),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넷째), 샴 산카 팰런티어 최고기술책임자. [AP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5/mk/20250905193307835xbul.png)
친민주당 성향이 짙은 실리콘밸리는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앞두고 수백만 달러를 기부하는 등 태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중간 선거를 앞두고 의회를 장악하기 위해 만찬에 모인 기업가들에게 다시 정치자금 후원을 요청할 것으로 블룸버그는 진단했다. 이곳에 모인 기업인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지원이 필요하다. 기술업계 리더들이 AI에 대해 정부의 간섭을 최소화하길 요구하는 가운데 이번 만찬이 열렸다고 액시오스가 전했다.
중국과의 인공지능(AI) 경쟁이 고조되면서 트럼프 행정부와 기술 기업 간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 필요성이 시급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북·중·러가 군사 분야에서 AI 협력을 추구하는 데 대한 견해를 묻자 “아무 걱정 없다. 우리는 이 테이블에 가장 뛰어난 사람들과 함께 있다”며 “그들은 베낄 수는 있지만, 우리처럼 창조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가 엔비디아 칩에 대한 사용 제한을 압박하고 있지만 중국 기업들은 여전히 엔비디아 제품을 원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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