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트럼프 행정명령에 "환영"...대미 투자액 불씨는 여전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일 무역합의 이행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데 대해, 일본은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다만 일본의 대미 투자액 5,500억 달러를 놓고는 미국이 투자를 주도하는데, 투자 자금 조달 방법 등에서 갈등의 불씨는 여전해 보입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이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합의 이행을 위한 행정명령 서명에 이시바 총리는 미국의 관세 인하가 최우선 과제였다며 크게 반겼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미일 관계의 황금시대를 구축해 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을 꼭 일본에 초대하고 싶습니다.]
일본 정부는 자동차 관세 27.5%를 15%로 낮추고 기존관세와 상호관세를 합쳐도 15%를 넘지 않도록 한 것을 성과로 내세웠습니다.
다만 일본 정치권에서는 애초 2.5%였던 자동차 관세가 15%가 된 만큼 경제적 파장에 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노다 요시히코 / 입헌민주당 : 2.5%였던 것이 15%가 됐기 때문에, 당연하지만 경제와 고용에 영향이 있다고 봅니다. 이를 잘 주시하고 분석해, 대응해야 합니다.]
일본의 대미 투자액 5,500억 달러를 놓고도 투자는 미국 투자위원회에서 모두 결정하도록 하는 등 미국이 주도권을 갖습니다.
일본 정부는 기존에 밝혔던 보증·대출 중심의 투자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강조해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아카자와 료세이 / 일본 경제재생상 : 투자, 융자·융자 보증을 상한선 5,500억 달러로 해서 제공하는 것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자금도 미국이 투자 안건을 정하면 미 상무국이 지정한 계좌에 일본이 달러를 넣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일본이 자금 조달을 어떻게 할지는 명시되지 않은 만큼, 직접 자금을 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럴 경우 미국은 다시 관세를 올릴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본격적인 대미 투자 단계에서 미일 간 갈등이 생길 소지는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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