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6 모형 유출, 그런데 모양이 왜 이래?"···아이폰17과 묘하게 닮았네

갤럭시 S26 시리즈 더미 이미지. 소니 딕슨 X 캡처

[서울경제]

삼성전자가 내년에 공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실물 모형으로 추측되는 사진이 온라인상에 공개된 가운데 "아이폰17과 매우 비슷한 디자인"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소니 딕슨은 자신의 X(트위터) 계정에 갤럭시 S26 시리즈의 실물 모형 사진을 올렸다. 그는 “갤럭시 S26이 2월에 출시될 예정”이라며 “삼성이 아이폰 17과 매우 비슷한 디자인으로 가려는 것처럼 보인다”는 글도 남겼다.

유출된 이미지는 갤럭시 S26 모형으로 추측되는 더미(모형) 세 개가 나란히 놓여 있다. S26 일반 모델과 S26 엣지, S26 울트라 등 3개 모델의 모형으로 추측된다. 후면 카메라의 배치는 모두 동일한 형태로 렌즈 2개 또는 3개가 세로로 쭉 늘어선 형태를 담고 있다.

유출된 더미 이미지는 최근 소문으로 나돌던 아이폰 17프로 라인업처럼 카메라 섬 부분이 후면 상단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앞서 온라인상으로 아이폰17 프로 예상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되자 누리꾼들의 혹평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와 비슷한 갤럭시 S26 예상 모형이 공개된 데 대해 "아이폰17과 비슷하다"거나 "기존 갤럭시폰과 유사한 디자인"이라며 반응이 묘하게 엇갈리고 있다.

아이폰17 더미 이미지. 소니 딕슨 X 캡처

특히 유출된 이미지의 가운데 모델은 카메라 렌즈가 2개 뿐이지만, 상단부 전체에 커다란 카메라 섬이 차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렌즈도 없는데 왜 큰 섬이 있는지 의문"이라는 댓글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아이폰17 시리즈의 디자인 트렌드를 일부 반영한 모습"이라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이에 대해 중국 IT 팁스터 아이빙저우는 "갤럭시 S26 엣지의 빈 공간에는 일부 내부 구성 요소가 들어갈 수 있고, 이를 통해 5.5mm 두께와 4200mAh 배터리를 구현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됐다"며 "만약 실용 목적 없이 애플을 베낀 거라면 삼성에 매우 비판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파크 내 스티브 잡스 시어터에서 현지시간 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0일 오전 1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아이폰 17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강신우 기자 see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