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관봉 띠지 분실 청문회 도중 김용민에 딱 걸린 검사들

김용욱 기자 2025. 9. 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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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검찰개혁 입법청문회'에 이른바 건진법사(전성배 씨) 관봉 띠지 분실 사건 관련 증인으로 나온 검사들이 서로 얘기를 나누다 김용민 법안 심사 1소위원장에게 걸렸다.

증인으로 나온 검찰 수사관들은 사전에 미리 예상 질문에 말을 맞춘 뒤 관련 문건을 보면서 답했다 법사위 경위들에게 문건을 수거당했다.

5일 오후 법사위 검찰개혁 입법청문회에서 김용민 1소위원장이 갑자기 이희동 부산고검 검사(서울 남부지검 1차장 검사)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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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관들, 모범 답안 준비해왔다 연합뉴스 기사에 적발...장경태 "겁도 없네"

[미디어오늘 김용욱 기자]

국회 '검찰개혁 입법청문회'에 이른바 건진법사(전성배 씨) 관봉 띠지 분실 사건 관련 증인으로 나온 검사들이 서로 얘기를 나누다 김용민 법안 심사 1소위원장에게 걸렸다. 증인으로 나온 검찰 수사관들은 사전에 미리 예상 질문에 말을 맞춘 뒤 관련 문건을 보면서 답했다 법사위 경위들에게 문건을 수거당했다.

5일 오후 법사위 검찰개혁 입법청문회에서 김용민 1소위원장이 갑자기 이희동 부산고검 검사(서울 남부지검 1차장 검사)를 불렀다. 김용민 위원장은 “언제 그리로 옮기셨나. 왜 박건욱 검사와 (전 서울남부지검 부장검사) 두분이 모여서 무슨 얘기 하셨느냐?”고 물었다. 이희동 검사는 “아까 제가 발언한 것에 대해 그게 맞는지 확인했다”고 답했다. 이에 김용민 위원장은 “검사 생활 22년 하셨다는데 법정에서 증인들이 서로 얘기하는 거 그냥 두고 보셨나? 그게 가능하나. 증인끼리 서로 얘기하고 맞다 틀리다 얘기하는 게 가능하느냐?”고 지적했다. 이희동 검사는 “제가 생각이 짧았다”고 말했다.

김용민 위원장은 “앞으로의 진술과 증언을 저희가 신빙성 있게 들을 수 있겠나. 국민 앞에 공직자로 나와서 일말의 양심이 있으면 사과부터 하셔야 하는데 아직 관봉 띠지 분실 사건, 훼손 사건에 대해 사과도 안 하시면서 증언하시면서 그렇게 두 분이 모여서 쑥덕쑥덕 얘기하시는 게 정상적인 공직자고, 정상적인 증인의 태도인가?”라고 몰아붙였다. 이 검사는 “말을 맞춘 건 아니다. 그 부분은 사과한다. 제가 생각이 짧았는데 증언을 맞추거나 한 것은 아니었다”고 사과했다.

이런 와중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갑자기 긴급 의사진행 발언을 요청했다. 장경태 의원은 “질서유지권 발동을 요청드린다. 국회법 148조 회의 진행 방해 물건에 대한 반입 금지 조항이 있다. 지금 연합뉴스 기사가 있다. '검찰 관봉권 띠지 유실 관련 청문회 답변 모범 답안(?)'이라는 기사가 났기 때문에 김정민 수사관과 남경민 수사관의 책상 밑에 있는 이 답안에 대해서 준비해 놓은 서류에 대해서 국회 경위가 회수하게끔 조치해 주시라”고 촉구했다.

국회 경위가 수거한 문건을 확인한 김용민 위원장이 “남경민 수사관, 이거 작성 누가 하셨어요? 모범 답안?”이라 묻자, 남경민 수사관은 “모범 답안이 아니라 질의응답을 예상해 본 것”이라고 답했다. “누가 작성했느냐?”는 질문엔 “김정민 수사관과 만나서 준비했다”고 했다. 김용민 위원장은 “사전에 모의하신 거네요. 그러면”이라고 했고, 장경태 의원은 “큰일 났네. 저 사람들. 겁도 없네. 진술을 입맞춤했다고요? 검찰에서 출석 요구해도 진술을 입맞춤합니까?”라고 질타했다.

이어 “두 자료가 일치하면 사전 모의 정황도 드러나는 것이다. 지금까지 답변 다 허위 진술로 우리가 신빙성이 있다고 보겠느냐?”며 “저 모범 답안대로 만약 답변하셨다면 사전 모의해서 실제 그 진술도 입맞춤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민 위원장은 “지금 국회를 얼마나 우습게 알면 그리고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알면 이런 행동들을 하십니까? 동시다발적으로 지금 이게 뭡니까? 국회 청문회가 이렇게 우습습니까?”라며 “다시 한번 위증의 벌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고지 드리고. 오늘 남은 시간 증언하실 때 위증으로 고발당하지 않도록 진실을 말씀하시라”라고 촉구했다. 이날 오전 김정민 수사관은 관봉 띠지 관련 질문에 대부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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