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 극우 “내가 현대차 공장 신고”

정유경 기자 2025. 9. 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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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카운티에 건설 중인 현대자동차와 엘지에너지솔루션의 합작 전기차 배터리공장에서 이민단속국이 대규모 이민 단속작전을 벌인 것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 지역 극우 정치인이 "내가 현대차 공장을 신고했다"고 스스로 밝히고 나섰다.

5일 현지 한인 뉴스채널인 '애틀란타케이(K)'는 "연방 이민국 급습이 트럼프 극우 지지층의 지속적인 제보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며 조지아주 제12지역구 연방 하원의원 예비후보로 출마한 토리 브레이넘이 제보 당사자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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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총영사관, 체포된 한국인만 250명 이상이라고 공식 확인”
토리 브레이넘의 페이스북 갈무리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카운티에 건설 중인 현대자동차와 엘지에너지솔루션의 합작 전기차 배터리공장에서 이민단속국이 대규모 이민 단속작전을 벌인 것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 지역 극우 정치인이 “내가 현대차 공장을 신고했다”고 스스로 밝히고 나섰다.

5일 현지 한인 뉴스채널인 ‘애틀란타케이(K)’는 “연방 이민국 급습이 트럼프 극우 지지층의 지속적인 제보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며 조지아주 제12지역구 연방 하원의원 예비후보로 출마한 토리 브레이넘이 제보 당사자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트럼프 지지를 선언한 미 해병대 출신의 여성으로, 극우 보수 성향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한겨레가 확인한 브레이넘의 페이스북에는 “내가 몇달 전 이 현장을 이민세관국에 직접 신고했고 한 요원과 통화도 했다”며 “조지아 주민들은 불법 고용 관행으로 인해 우리의 일자리·안전·법치가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 권리가 있다”는 글이 4일 올라왔다. 그는 “사람들이 도망가며 울타리를 뛰어넘고, 지붕을 통해 달아나려고 했다고 한다”며 “현재 헬리콥터가 상공을 선회하고 있고, 법 집행기관이 공장 입구를 봉쇄했다”고 썼다. 또 “우리는 조지아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줘야 한다. 기업이 비용을 아끼겠다고 불법 노동을 착취하도록 내버려둬선 안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다른 글에서 “한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이 나에게 자신이 스페인어를 쓰는 불법 체류자들과 일했다고 했고, 영상 증거도 있다고 하더라. 내가 안 믿을 이유가 있냐”고 신고하게 된 계기를 털어놓았다.

또 항의하는 사람들을 협박하기도 했다. 그는 “몇몇이 현대차 공장 급습 사건에 대해 아주 시끄럽게 짖어대고 있네. 너희들의 회사도 조사 대상이 되어야겠다. 다음 차례는 너희들이 될 것” “어떻게 내 친구 목록에 올라왔는지 모르겠지만 시비 걸지 말라”고 경고하는 한편 총기를 든 사진을 올렸다.

애틀란타케이는 “ 애틀란타총영사관에서 체포된 한국인만 250명 이상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고 전했다 .

토리 브레이넘의 페이스북 갈무리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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