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 "알제리가 군용 정찰드론 격추"…ICJ에 제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부 아프리카 말리 군정이 자국 군용 정찰 드론을 알제리가 격추했다며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소송을 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말리 군정 국토행정부는 전날 성명에서 "알제리군의 드론 격추는 무력사용 금지 원칙의 위반"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말리 군정은 알제리군의 드론 격추를 '노골적인 침략 행위'로 규정하고 "반복적으로 규탄한 일련의 적대 행위와 악의적 행동의 정점"이라고 비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헤이그의 국제사법재판소(ICJ)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05/yonhap/20250905184548992cihd.jpg)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서부 아프리카 말리 군정이 자국 군용 정찰 드론을 알제리가 격추했다며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소송을 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말리 군정 국토행정부는 전날 성명에서 "알제리군의 드론 격추는 무력사용 금지 원칙의 위반"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말리 군정은 알제리군의 드론 격추를 '노골적인 침략 행위'로 규정하고 "반복적으로 규탄한 일련의 적대 행위와 악의적 행동의 정점"이라고 비난했다. 또 알제리가 말리군의 드론이 알제리 영공에 진입했다는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알제리 측은 이에 대해 전날 밤까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알제리 국방부는 지난 4월 1일 자정께 남부 말리 접경 틴자우아텐 마을 근처에서 영공을 2㎞ 정도 무단 침입한 무장 정찰 드론을 요격했다고 이튿날 밝혔다.
이에 대해 말리 군정은 당시 이 드론이 일상적인 정찰 임무를 수행하던 중 틴자우아텐 마을 근처에서 추락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번 ICJ 제소는 국경을 맞댄 알제리와 말리의 긴장이 고조되는 시점에 이뤄졌다.
알제리는 한때 말리 정부와 투아레그족 반군 사이의 10년 넘는 분쟁에서 핵심 중재자 역할을 했으나 2020∼2021년 말리에 군정이 들어선 이후 양국 관계는 점점 소원해졌다.
말리에서는 2012년부터 이슬람 급진세력과 연계된 투아레그족 반군 등 무장단체와 분리주의 세력의 준동으로 불안한 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2020년 8월과 2021년 5월 두 차례의 쿠데타를 거쳐 아시미 고이타 대령을 수반으로 하는 군사정부가 권력을 장악했으나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말리 군정은 러시아의 바그너 용병을 끌어들이며 2022년 8월 프랑스군을 철수시켰고 유엔평화유지군까지 2023년 말 활동을 종료하도록 했다.
hyunmin62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경찰, '50대 여성 캐리어 시신' 딸·사위 긴급체포 | 연합뉴스
- 번역가 황석희 성범죄 의혹에 '유퀴즈' 등 출연분 비공개 | 연합뉴스
- 故김창민 감독 알고보니 폭행당해 뇌출혈…피의자 영장은 기각 | 연합뉴스
- 인천 아파트서 60대 어머니 숨지고 40대 아들 중상(종합) | 연합뉴스
- 美 '하늘의 눈' 조롱 밈…트럼프 긁는 '50만 팔로워' 이란 의장 | 연합뉴스
- 아들 평생 꿈 이뤄주려…휠체어 밀며 美대륙 4천500㎞ 달린다 | 연합뉴스
- 검찰, 유튜버 쯔양 스토킹·협박 혐의 가세연 김세의 불구속기소 | 연합뉴스
- 워싱턴DC 인증샷 명소된 황금변기…"트럼프 위한 왕좌" 조롱 | 연합뉴스
- "염소 돌보다 주웠는데"…11세 형 총기 오발로 7세 동생 사망 | 연합뉴스
- 독일 시내 한복판서 늑대가 사람 물어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