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이코노미석 배열 '3·3·3' 유지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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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이코노미석 좌석 배열을 3·4·3 구조로 바꾸려다가 다시 3-3-3으로 되돌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달 대한항공은 이 항공기 11대에 이코노미석과 비즈니스석 사이 등급인 프리미엄석을 도입하고 이코노미석 좌석 배열을 기존 3·3·3에서 3·4·3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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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이코노미석 좌석 배열을 3·4·3 구조로 바꾸려다가 다시 3-3-3으로 되돌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좌석 너비 축소에 따른 비판과 공정거래위원회의 압박이 이어지자 계획을 철회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보잉 777-300ER 11대 가운데 개조 진행 중인 1호기를 제외한 나머지 10대 기체의 프리미엄석은 그대로 도입하되, 이코노미석은 원래대로 3·3·3 배열로 유지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대한항공은 이 항공기 11대에 이코노미석과 비즈니스석 사이 등급인 프리미엄석을 도입하고 이코노미석 좌석 배열을 기존 3·3·3에서 3·4·3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기존 227석이던 이코노미를 248석으로 늘리는 과정에서 좌석 너비가 18.1인치에서 17.1인치로 줄어들면 소비자 입장에서 쾌적함이 줄어든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항공 밀집 좌석 논란에 공정거래위원회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지난 3일 인사청문회에서 "좌석 축소뿐만 아니라 소비자 후생 감소 우려가 제기되는 여러 이슈를 다각도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오는 17일 운항을 시작하는 싱가포르 노선 1호기는 이미 좌석 재편 작업을 마쳐 그대로 운항한다"며 "남은 10대의 좌석 개조는 소비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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