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이어 해킹 사태까지"…새 주인 찾는 롯데카드, 신용도 흔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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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해킹 사태로 신용평가사들이 롯데카드의 신용도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홈플러스 회생에 이어 해킹 사태 겹치면서 롯데카드가 매각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자산운용사 등 금융권에서 이번 해킹 사태가 롯데카드 신용도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는지에 대한 문의가 접수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해킹 사태로 매각 작업이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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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해킹 사태로 신용평가사들이 롯데카드의 신용도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홈플러스 회생에 이어 해킹 사태 겹치면서 롯데카드가 매각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 3사가 롯데카드에 대한 신용도를 주시하고 있다. 자산운용사 등 금융권에서 이번 해킹 사태가 롯데카드 신용도 하방 요인으로 작용하는지에 대한 문의가 접수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롯데카드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매기고 있다.
롯데카드의 자산 건전성에 대한 경고등이 잇따라 켜지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말 중소 렌탈 업체에 제공한 팩토링(매출채권 유동화) 대출에서 부실이 발생한 데다 홈플러스 사태로 부실이 심화했다. 롯데카드와 홈플러스는 모두 MBK가 대주주다. 이런 탓에 홈플러스는 롯데카드 구매전용카드를 통한 매출액을 크게 늘린 바 있다.
부실 확대에 따른 수익성·건전성 저하로 신용평가사들인 내건 신용등급 하향 변동요인을 일부 충족한 상태라는 점도 문제다. 예컨대 한국기업평가가 설정한 롯데카드의 신용등급 하향 변동 요인은 △총자산이익률(ROA) 0.75% 미만 지속 △충당금 적립금 180% 미만 지속 △자본완충 4배 미만 하락 등이다. 지난 6월 기준 롯데카드의 ROA는 0.4%, 충당금 적립률은 125.5%로 집계됐다.
문제는 카드사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자금 조달 부담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수신 기능이 없는 카드사들이 주로 채권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 즉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면 더 많은 이자를 내고 채권을 발행해야 한다는 뜻이다.
롯데카드의 조달 환경은 이미 불리한 상황이다. 롯데카드의 신용등급은 8개 전업 카드사 가운데 가장 낮다. 신한카드·국민카드·삼성카드·현대카드·비씨카드 등 5개사는 'AA+'. 우리카드·하나카드는 'AA'로 매겨져 있다.
다만 금융당국의 본격적인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신용도 조정 여부를 판단하기 힘들다는 게 신용평가사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개인 정보 유출 범위나 피해 보상액 규모 등이 나와야 신용도를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해킹 사태로 매각 작업이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MBK파트너스는 2019년 우리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롯데카드 지분 79.83%를 인수했다. 앞서 2022년 JP모간을 주관사로 첫 매각을 시도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재매각을 위해 예비 입찰 등을 진행했지만, 마땅한 인수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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